둘의 삶

[꿀팁] 성수기 유럽 항공권 100만원에 끊기!

칠치리 2017. 1. 20. 14:09

매년 해외 여행을 나가지만, 직딩의 불확실한 일정에 늘 여름휴가 한두달 전에 예약하곤 했는데, 차츰 짬도 차고 결혼도 하게 돼 올해는 1월에 미리 여름휴가지를 정하고 예약하기로 했다.

 

일단 목적지는 크로아티아. 와이프도 여행을 좀 다녀서 그런지 둘이 안가본 곳을 찾기가 영 쉽지 않았다.

 

마침 크로아티아가 눈에 들어왔는데, 와이프한테 제안했더니만 흔쾌히 좋다고! 그래서 바로 크로아티아로 정하고 항공권 예약을 시도했다.

 

 

여기서 고민할 것은 총 4가지

 

1. 목적지와 경유지
2. 한국-목적지간 출발, 도착 시간 그리고 중간 경유지 대기 시간
3. 경유지에서 스탑오버 여부(경유지 대기시간이 길 경우 하루 정도 숙박하는 스탑오버를 고민)
4. 항공사별 사이트, 인터파크, 네이버, G마켓, 스카이스캐너, 카약 등을 둘러보면 가격비교

 

 

 

작년까지만 해도 미리 예약 하기도 어렵고 여러군데 찾아보기 귀찮아서 가격대가 저렴한 인터파크 항공권을 예약했는데 이번에는 여유가 있으니 다양한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먼저 크로아티아는 인(in)이 자그레브이고, 아웃(out)은 두브로니크(두브로브니크)로 정했다.

 

한마디로 인아웃이 다르다. 인아웃이 다르면 항공편이 잘 없는데, 유럽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항공편이 많았다.

 

가장 싸고 괜찮은게 프랑크푸르트 경유. 프랑크푸르트는 대학생 시절에 가봤지만 그닥 매력이 없었던 것 같으니 굳이 하루를 묵을 이유가 없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패스.

 

 

 

<인터파크항공 - 루프트한자>

 

 

 

그래서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봤다. 금액은 프랑크푸르트보다 1인당 20만원 정도 비싸지만, 이스탄불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었다.

 

하루 밤 스탑오버로 자고 싶기도 했다. 일단은 킵.

 

과거에도 급하게 끊다보니 유럽행 140-150은 기본이었기에 큰 거부감은 없었다.

 

 

 

<인터파크항공 - 터키항공>

 

 

 

그런데 여기서 문득 구간별로 예약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인터파크투어와 스카이스캐너(skyscanner.co.kr)에서 각각 구간별로 검색해봤다.

 

대박사건! 두 구간 모두 직항이 있었고 시간만 잘 맞추면 괜찮겠다 싶었다.

 

더 대박은 인터파크항공에서 한번에 조회(인천-터키-크로아티아) 금액보다 훨씬 저렴한 것이다.

 

횡재다! 자세한 가격 비교는 맨 아래에서^^

 

무려 8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인터파크 - 아시아나항공(인천-이스탄불 직항)>

 

 

<스카이스캐너(이스탄불-크로아티아 직항)>

 

 

 

혹시 몰라서 각 항공사별 사이트도 들어가봤다.

 

먼저 아시아나항공 사이트.

 

들어가봤더니 아시아나는 인터파크항공보다 총금액이 2만원이 더 쌌다. 와우! 인터파크에서는 발권대행수수료로 2만원을 추가해 받고 있었다.

 

- 인터파크항공: 1,641,200원

- 아시아나항공: 1,621,200원

 

 

항공사 사이트별로도 이렇게 금액차가 크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는. 역시나 부지런해야 돈도 절약할 수 있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

 

 

 

<아시아나항공 사이트>

 

 

 

터키항공 사이트도 들어가봤다.

 

그런데 터키항공은 스카이스캐너(익스피디아 연결) 보다 10만원이 비쌌다. 혹시나 더 싸려나하고 들어가 봤더니만, 해당 항공사라고 해서 더 싸게 파는 건 아닌 것 같다.

 

- 스카이스캐너(익스피디아): 약 50만원

- 터키항공: 약 60만원

 

 

그래서 결국 익스피디아에서 사기로 결정.

 

 

 

<터키항공 사이트>

 

 

 

 

 

참고로 한국 익스피디아 사이트에서는 이스탄불을 가는 항공편이 없다. 아직까지 유럽 항공편은 없는 듯 하다.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하면 알아서 가능한 사이트로 연결해준다.

 

검색한 조건 중에 가장 괜찮은 걸로(직항, 가격 저렴, 인아웃 시간대 등) 클릭해서 가봤더니 한국 익스피디아가 아닌 싱가폴 익스피디아였다.

 

뭐 문제는 전혀 없으니(통화해서 확인함) 원하는 시간대와 금액에 맞춰 바로 결제하면 된다.

 

 

 

<싱가폴 익스피디아>

 

 

<싱가폴 익스피디아>

 

 

 

 

 

마지막으로 총 금액을 비교해보자면, 약 80만원이 싸다!

 


<인터파크항공 예매시 금액>


★ 1인당: 1,434,000원
★ 총합: 2,868,000원

 

 

<구간별 예매시 금액>


★ 1인당: 1,066,157원
★ 총합: 2,132,314원

 

-> 인천-이스탄불

    : 아시아나 직항/1,621,200원(1인당 810,600원)


-> 이스탄불-크로아티아(in자그레브/out두브로니크)

    : 터키항공 직항/511,115원(1인당 255,557원)


 

 

 

구간별 예약 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자면,

 

첫번째, 두 구간 모두 직항이어야 한다. 한 구간에서 1회 정도는 경유지가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런데 만약 두 구간 모두 경유지가 있을 경우 총 3회를 경유하게 되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 몸이 매우 힘들 수 있다.

 

두번째, 출발지 인아웃 - 경유지 인아웃 - 목적지 인아웃 시간이 맞아야 한다. 경유지에서 하루 정도 숙박한다면 가능할 것 같지만 당일에 바로 갈아 타야 한다면 힘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