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의 삶

사이판 여행 후기! 유용한 팁도 덤으로~

칠치리 2017. 4. 4. 14:53

사이판 총평
- 신행으로 다녀온 칸쿤에서 휴양의 신세계를 맛본 후 많이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그냥저냥. 아담하긴 했으나 가라판(메인 번화가)은 많이 노후된 느낌.
- 돌아와서 들었는데 중국하고 일본 자본이 빠지면서 요즘 어렵다고 함. 그래도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등 순으로 아시안들이 대부분임
- 아쿠아리조트클럽에서 잔다면 다시 한 번 갈 의향은 있음. 시설도 좋고 여유롭고 바로 앞이 바로 바다라 정말 좋았음. 잘 쉬다고 옴.
- 마나가하섬 좋았음. 특히 스노쿨링. 물이 맑고 해변에도 고기가 많음. 또 사이판을 간다면 다시 한 번 가고 싶음
- 이번 컨셉은 그냥 쉼이었기에 다른 액티비티는 안하고 마나가하섬 투어만 함. 차 렌트도 하지 않고 무작정 쉬었음

 

항공
- 이스타항공으로 둘이 60만원 조금 안되게 예약
- 사이판 공항에서 제주항공 랜딩과 겹쳐서 그런지 나오는 데만 1시간 반 가까이 걸림.
- 한국에서 사아핀까지 거리도 많이 멀지 않고 시간대가 오전이라 그런지 가족단위가 대부분. 공항이고 비행기 안이고 애들 정말 시끄러움. 이해하지만 여행 다니면서 그런 광경은 처음. 비행기 뜨는데 무슨 놀이기고 뜨는 줄 아는지 꺅~ 환호성 한번에 터짐. 의자 뒤에서 발로 차고. 저가항공의 경우 모니터가 없기에 아이패드나 책 등 단단히 준비해 가야 함.
- 이스타(EASTA) 비자가 있어 그나마 첫번째 순서가 돼 빨리 나온편. 다른 항공기랑 겹치면 답 없는 듯
- 비행기 좌석은 일단 맨 앞쪽이 좋은 듯. 빨리 나오면 그만큼 빨리 나올 수 있음

 

기념품 및 선물
- 버츠비 립밤이 한국보다 싸다며 아이러브 사이판에서 4개를 샀고 기념품은 사지 않음
- 선물로는 말린망고와 바나나 각 6개(전부 메이드 인 필리핀...), 마카다미아 작은 통 2개 샀음

 

호텔
- 예약은 호텔스컴바인닷컴에서 검색해봣는데 방이 없거나 비싸거나.
- 우연히 검색하던 중 '사이판가자고' 라는 여행사를 발견했고 긴가민가 하면서 예약했는데, 해봤더니 예약이 됐음. 방이 있었다는 사실에 현지 여행사라 많이 확보해두나 싶었음. 단 2박 이상만 되고 조식이 무조건 포함이란 건 좀 걸렸으나 어차피 2박 할 거고 조식을 먹을 참이었기에 쿨하게 예약. 그래도 다른 사이트보다 쌌다는. 다음에도 간다면 여기서 할 듯.
- 첫날은 시간이 늦기도 하고(공항 나오니까 5시 반이었나..) 가라판을 관광하고자 가성비 좋다는 그랜드브리오 호텔에서 잤음. 역시나 시설은 별로. 위치는 가라판에 있어서 좋음. 다시 가라면 고민이 될 듯. 늦은 시간에 굳이 좋은 호텔은 낭비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조심스럽게 추천. 사실 그렇게 싸지도 않은지라..만약 다시 간다면 더 싼 곳으로 할 듯...
- 오전에 마나가하섬 가기 위해 일찍 체크아웃하고 짐은 그랜드브리오 호텔에 맡겨둠. 앞에 경비분께 얘기하니 러기지룸에 넣어주고 가방 번호 줌.
-그 다음으로 아쿠아리조트클럽에서 이틀을 잤음. 번잡하지도 않고 시설도 좋아 매우 만족. 바로 앞이 바다라 정말 마음에 들었음. 업그레이드 요청해봤는데 바다뷰로 해줬음. 무엇보다 한국인 스텝들이 있어서 정말 편했음. 단점이라면 주변에 식당이 없다는 것. 단점이 커버될 만큼 난 좋았음. 저녁은 요일에 따라 해산물, 스테이크 무제한 이런게 있으니 이용하면 될 듯.
- 밖에서 먹고 싶을 경우에는 T갤러리 버스 이용하면 가라판까지는 무료로 다녀올 수 있음. 매시간 정각에 입구로 버스가 옴
- 돌아오는 날 체크아웃이 12시였으나 2시 공항 출발로 인해 late 체크아웃 요청했더니 1시까지 연장해 줌. 고마워서 한국 음료수 하나 선물로 줌.

 

택시
- 택시는 사사모 카페에서 함. 카페에서 여러 정보도 검색해보고 유용한 듯. 택시 예약 요청하면 카톡으로 입금 요청하고 식당 및 마사지샵 할인 쿠폰도 보내줌. 사용은 하지 않았음.
- 택시는 정확한 시간에 옴. 다음에도 간다면 여기서 신청할 듯. 카페에서 약 5만원 정도에 예약함.

 

마나가하섬 예약
- 현지에서 함. his 라는 여행사인데 피에스타 호텔 1층에 있음. 스텝들이 다 일본인 같았음. 영어 잘함.
- 이것저것 다 포함해서 1인당 25달러 정도(인기 시간대인 오후는 좀 더 비쌌음). 장비는 선착순이라 못 받을 수도 있다 했지만 일단 운을 믿고 함. 선착장 출발 버스는 여행사에서 알려준 시간에 호텔 앞으로 버스가 옴. 5-10분 정도 미리 나와서 기다리다가 탑승하면 됨
- 시간은 너무 이르면 피곤할 듯 해서 오전 10시 40분 출발로 했고 섬에 갔더니 장비도 다 받았음. 썬베드, 스토쿨링, 오리발, 큰 타올 2개. 물고기는 앞쪽 메인 보다 뒤쪽에 더 많은 듯. 여기서 앞쪽 메인이라는 의미는 가보면 금방 알 수 있음.

 

식당
- 가라판 식당들은 맛집은 아니고 먹을만 한 곳임. 블로그에서 맛집이라고 한 것은 기분 탓이거나 오바라는 생각. 그냥 먹을만한 곳이니 기대는 하지 말 것.
- 자체에서 생산하는 것들이 없어서 그런지 현지 음식은 찾기 어렵고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등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들뿐.
- 마나가하섬 갈 때 미리 아침에 히마와리에서 도시락, 조텐마트에서 맥주 등 샀음.
- 히마와리 도시락 생각보다 맛났음. 괜한 도전하지 말고 무난한 걸로 고르길 추천. 우린 돈까스와 생선구이.
- 가라판에서는 스파게티, 피자, 햄버거, 꼬치 등 사먹고 나머지는 아쿠아리조트에서 조식, 석식 해결

 

이동
- 공항-호텔, 호텔-호텔, 호텔-공항, 이 구간만 택시로 이동하고 나머지는(호텔-가라판) T갤러리아 버스로 이동
- 가라판에서 아쿠아리조트까지 10분 정도 택시로 이동(짐이 있어서 택시로 ㅜㅜ)했는데 미터기로 2만원 정도 한 듯. 가라판에서 공항이 15분이니 왕복 5만원 정도(사사모)면 괜찮은 듯.
- T갤러리아 버스는 웬만한 호텔마다 정차. 각 호텔에서 정차하는 시간은 확인하면 됨. 호텔 앞이나 데스크 가면 정보 다 나와있음
- 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리려는 사람들이 있는 데 결국 못 내림. 사실 T갤러리아 방문을 위한 버스인데, 셔틀로 생각하는 관광객들이 잘 못 된 듯.
- 참고로 T갤러리아 버스는 짐이 있을 경우 탈 수 없음. 그리고 나중에 호텔로 돌아올 때도 물건을 샀는지 여부는 전혀 상관없이 그냥 줄 서서 타면 됨

 

바다 및 해변
- 사이판은 해변은 누구의 소유도 아니기 때문에 아무나 해변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함.
- 아쿠아리조트 해변에 나가기 전에 이런식의 문구가 안내판에 쓰여 있었음. 그래서 하얏트 등 해변도 그냥 들어가서 걸어보고 했음.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도 없고 딱히 해변의 구분도 없고 해서 피에스타에서 하얏트 해변 쭉 걸어서 하얏트 입구로 걸어 나옴. 마이크로비치가 좋다고 좋다고 하던데...난 아쿠아리조트해변이 더 좋았음.
- 첫날 그랜드브리오 해변쪽은 해초가 많아 냄새가 좀 나고 그랬다는. 늘 그런건 아닌 거 같은데, 해변 주변이나 깔끔함이나 북쪽(아쿠아리조트)이 더 나은 느낌. 특히 미군 배도 안보여서 굿.

 

마사지
- 하나미추에서 한번 받고 다음날 지나가다 싸길래 베르데스파에서 한번 받았음. 총 두번
- 하나미추는 둘이 70달러(1시간, 둘다 전신) 였는데 시원하고 좋았음. 쎄게 받는 편인데 시원했고 와이프도 좋았다고 함
- 베르데스파는 둘이 50달러. 하나미추 보다 더 쌌으나 와이프는 별 차이는 못 느낄 정도로 시원했다고 함. 시설은 하나미추가 좋음. 베르데도 나쁘지 않음
- 저는 발마사지를 받았기에 비교 불가. 처음에 너무 약하게 해서 세게 해달라고 함. 그 뒤로는 시원하게 받음.
- 약하다고 나중에 별로였다 그런 것 보다 차라리 받을 당시에 세게 해달라고 요구하는게 돈도 덜 아깝고 욕도 안하게 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