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정선 파크로쉬 후~기~

칠치리 2021. 4. 22. 14:15

매우 좋았다는 추천을 받고 도전했던 파크로쉬.

정선이라 조금 멀었지만 하루 휴가를 내고 여유롭게 2박3일로 떠났다. 강원도에 들어선 후부터 가는 길이 산골짜기를 타는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더 좋았다.

단풍잎 가득한 가을이었다면 정말 아름다웠겠다고 운전하는 내내 생각했다.

파크로쉬 외관은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약간 실망했지만, 내부 디자인이 개취라 마음에 쏘옥.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신혼부부나 커플들에겐 천국 같은 곳.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에겐 야외 풀 외에는 노는데 한계가 많아 보였다. 야외 풀이 없는 겨울에는 더더욱...그래서인지 애들 있는 가족을 보기 드물었다는.


라이브러리가 있어 책 읽으며 쉬기 너무 좋았고 추워서 야외는 이용 못했지만 아담한 실내풀도 괜찮았다.

사우나는 진짜 최고. 특히 노천탕!!!


식당 음식은 쏘쏘...주변에 식당이 많았다면 나가서 먹었을 것 같은?

조식은 괜찮았는데 내부 식당 음식이 좀 아쉬웠다. 파스타는 괜찮았는데 피자가...저녁 바베큐도 뭔가 아쉽쓰.

주변에 식당이 없는 특성상 어쩔수 없는 선택, 그래서 포장해서 간다는 글을 은근 본 것 같다 ㅎ


가장 좋았던 건 요가 프로그램. 하루에 2번 신청해서 모두 참여했는데 어렵지 않아서 더 좋았다.

힐링하는 기분이랄까. 사람들이 꽤 많아서 미리 신청을 추천! 커플들이 많았다.


정선 시장도 놀러 나갔는데 전날이 오일장이었고 매일 여는 매일장이 있긴했으나 오일장 보다 규모는 작았다.

음식은 쏘쏘...기대했으나 기대가 컸나. 실망쓰...곤드레 나물하고 버섯만 사서 다시 파크로쉬로.

그래도 정선 산책은 참 좋았다는. 물 맑고 공기 좋은 곳

올해 또 가야지! 이번엔 가을에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