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폭포1 #14. 신들의 영역, 아이슬란드 셀랴란드스포스 우리는 오늘 최종 목적지인 스코가포스로 향했다. 말 그대로 사방이 뻥 뚫린 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날아갈 것 같았다. 시시 때때로 변하는 풍경은 어디에 내리든 소중한 장소로 기억될 것 같았다. 혼자 왔다면, 매번 도로 중간에 차를 세우다 하루가 다 갔을 것이란 생각을 해봤다. 달리는 차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나는 지나 가는 풍경을 핸드폰으로 잡아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잠시 핸드폰이 찰칵 거리며 음악이 끊기곤 했지만, 뭐 대수인가. 지나버리면 언제 볼지 모르는 풍경. 나중에 너네들한테도 사진 공유할거니까 뭐라 하지마. 링로드를 달리면서 대략 시간을 체크해보니 오늘 오후는 여유가 있었다. 대략 저녁 8시나 9시 정도에 해가 지니, 우리 일정을 소화하기엔 큰 무리가 없었다. 그렇게 계속 달리다 보니 저 멀리 작은.. 2016.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