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굴포스1 #10. 굴포스(Gullfoss)의 포스에 압도 당하다 게이시르, 스트로쿠르의 감동과 아쉬움을 뒤로 한체, 굴포스(Gullfoss)를 보기 위해 다시 차에 올랐다. 굴포스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어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다행이다. 혹시나 해가 떨어질까봐 걱정했었다. 굴포스 뜻은 '금빛 폭포, 황금 폭포' 어느덧 붉은 노을은 절정에 올라 있었다. 지금껏 봐온 흔한 노을 색은 아니었다. 선홍빛을 띠는 그날의 노을은 야릇해 보이기 까지 했다. 굴포스에 다 왔다는 걸 짐작할 수 있는 건 바로 엄청난 폭포 소리였다. 차에 내리자 마자 다급하게 달렸다. 황홀한 순간. 보는 순간 우리 모두 소리를 질렀다. 나는 태어나서 이렇게 엄청난 폭포는 처음 봤기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얼씨구나. 신이 났다. 동생들과 나는 뛰기 시작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 위로 선홍색빛.. 2016.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