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랜드마크1 #3. 레이캬비크 BIS에서 할그림스키르캬 까지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30분쯤 달렸을까. 시원한 바다와 이끼, 바위가 가득한 평야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고, 커다란 민둥산이 거리를 가늠할 수 없이 저 멀리 보이더니, 알록달록한 북유럽 특유의 건축 양식의 집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레이캬비크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뛰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평온하기만 하다. 심심할 만큼 조용해 보이지만 축북하듯 내려 비치는 해 덕분에 아이슬란드는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웠다. 얼마 안있어 레이캬비크에 있는 버스터미널 BSI에 도착했다. 공항버스를 탈 때 목적지를 물어보긴 했으나, BIS에서 내릴 생각으로 신경쓰지 않았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아이슬란드 땅에 내 수많은 발자국을 남기고 싶었다. 버스에서 내려 잠시 숨을 돌리고 일단 터미널 안으로 들어.. 2016.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