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데이트2

나만 알고 싶은, 우사단 블록파티 우사단길을 산책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블록파티, 순간 레이더에 감지됐다. 뭔가 특별해 보이는군. 벼룩시장이 유명하다길래 밤에 들러봤는데, 저녁 분위기는 생각보다 한적했다. 경리단길 보다 조금은 덜 발전한 모습, 살짝 음지의 느낌과 거칠어 보이기도 했지만, 난 딱 이정도가 좋더라. 사람이 뜸 하면서도 그 골목만의 분위기, 색깔을 가지고 있는 그런 곳. 요즘처럼 프랜차이즈에 점령 당하기 시작하면 상권이 엉멍이 되기에 앞으로도 지키고 싶은 곳 나만의 목록에 추가. ​ ​ ​ 블록파티가 끌렸던 점은 음식 보다도 분위기였다. 고민 없이 선뜻 선택했던 이유도 문 밖에서도 볼 수 있는 큰 창에 비치는 탁 트인 뷰. 비록 회색 도시 풍경이지만, 이런 소박한 곳에 훌륭한 뷰를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진심으로 나.. 2015. 12. 29.
서울랜드, 이브 데이트 처음인 듯 아닌 듯 가물가물 막상 입구에 도착하고 보니 낯설다, 처음인가 보다. 더더욱 크리스마스 이브에 놀이공원은 새롭다. 북적거리는 걸 싫어하다 보니 사람 많을 곳을 피해 다니곤 했는데, 이날은 마지막 남은 의무 연차를 썼기에 여유 있게 이른 오후에 도착. 미세먼지에 추운 날씨까지..중고등학생을 제외하고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탁월한 초이스라며 서로 맞장구. 운영하는 놀이기구가 많지 않았다는 것은 다소 아쉬웠다. 그래도 나름 재밌는 것들은 골라 탔다. 위메프에서 인당 15,000원에 구매한 자유이용권은 성실히 활용한 듯. 신기한 건 집에 와서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엽기적인 그녀를 보는데, 군인 나오는 장면이 오늘 갔던 서울랜드였다는 것. 두 번이나 봤는데 가보지 않아서 몰랐나 보다. 심지어 그날의 하.. 2015.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