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방1 나만 알고 싶은 인사동 찻집 '지대방' 나는 대추차를 참 좋아한다. 어릴 때 엄마가 몸보양을 위해 해줬던 대추물이 인사동 찻집에서는 대추차로 판매되고 있다. 어느 인사동 찻집을 가든 흔하게 볼 수 있다. 가끔 커피에 질려 대추차를 마시는데 와이프도 한번 맛 본 뒤로 좋아하게 돼 찻집을 가면 둘이 같이 대추차를 시킨다. 회사 근처가 인사동이라 그날도 오랜만에 바람 쐴 겸 조선김밥에 가서 저녁을 먹고 대추차를 마시기로 했다. 경인미술관에 가서 마시는 걸 좋아하지만, 미술관 수리로 인해 봄에 개장한다고 하니 아쉬움에 발길을 돌렸고 다른 새로운 곳을 찾아볼까 싶어 지나치다 우연히 본 지대방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밖에서 본 지대방은 분위기를 알 수가 없어 2층으로 올라와 문 사이로 살짝 들여다 봤더니 옛 푸근하고 정감있는 찻집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 2017.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