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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대한 솔직함

가끔 들리는 연남동 히메지

by 칠치리 2016. 1. 10.


카레와 간장국수가 생각날 때면 가끔 들리는 히메지.

사람들 잘 모를 때 부터 갔는데 요즘은 꽤나 유명해졌는지 자리도 꽉 차있고, 심지어 2호점까지 생긴 듯.

일본은 오사카 교토 고베만 가봤고, 가서도 카레나 간장국수 같은 음식은 먹어보질 않아 히메지에서 파는 음식인 일본 고유의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한국의 흔한 카레 맛은 아니고 생강맛 나는 간장국수도 여기서 처음 접해봤기에 그러려니 했던 것. 맛만 있으면 되니까.


오늘도 간만에 뜨끈한 간장국수가 생각나 들렀다.

평소에 생강을 먹을 기회도 없거니와 생강맛이나 향을 좋아하지 않지만, 히메지 간장국수에서 맛 볼 수 있는 생강맛은 시원하고 칼칼한게 거부감이 없다. 맛있다.

카레와 함께 나오는 밥은 강황가루 물로 만드는지, 노오란 색이 참 먹음직스럽다. 오늘 나온 밥은 다른 때와 달리 메말라서 목 넘김이 쉽지 않았다는데 아쉬움이.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