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다른 곳을 가려고 했는데, 걷다 보니 이곳까지 오게 됐다.
면에서 국물 맛이 잘 안나고 입안에서 겉도는 느낌이 별로라 우동을 좋아하지 않지만 일본식 수타 우동이라 길래 들어가봤다. 사람도 은근 많았다. 한 테이블 남은 상황.
가장 잘 나간다는 해물우동과 니꾸우동을 시켰고, 좋아하는 유부 초밥도 주문했다.
우동 종류가 꽤 많다. 메뉴판에도 보면 모든 우동면은 무제한이라고 돼 있고 벽면에 붙은 글을 보면 곱배기도 주문 가능하다고 돼 있다.
곱배기가 된다는 것을 나중에 알아서 일단 먹어보고 부족하면 면을 추가하기로 했다.
주문했던 음식이 나왔고, 큰 기대를 안하고 한입 먹었는데 왠걸, 겁나 맛있었다.
니꾸우동은 묽은 불고기 맛이 났고 해물우동은 얼큰하게 불맛이 나며 내 입맛에 딱 맞았다.
보통 해물우동에는 해산물 껍질도 함께 나오기 마련인데, 여기는 다 발라서 내용물만 있다. 그래서 양이 적어 보일 수 있지만 먹기는 정말 편하고 좋았다.
양이 생각보다 적은 것 같아 중간쯤 먹었을 때 면 사리를 추가했다. 스텝분이 육수도 추가해드리냐고 물어본 걸로 봐서는 국물도 추가도 가능해 보였다.
나중에 면만 추가해서 먹었더니 입안에서 걷도는 감이있었지만, 맛있게 다 먹었다. 육수를 추가할 걸 하는 아쉬움이.
처음부터 곱배기로 시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듯!
고토히라 해물우동 추천! 다음번에는 다른 우동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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