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37

Tip) 카트포인트, 휴면계좌, 미수령 주식 및 보험금 조회 간간히 생각 날 때 들어가서 조회하던 것들을 한 곳에 모아봤다. 모아두고 죽을 때 까지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 또한 좋은 생각으로 하나하나 찾아서 정리했다. 소멸 되는 카드 포인트가 연간 얼마고 휴면 계좌에서 잠자고 있는 돈이 얼마고 이런 저런 기사가 나올 때 마다 해당 사이트에서 조회해봤는데 모두 내 얘기는 아니었다. 뭐지 세상과 동떨어진 이 기분은. 휴면 계좌에는 분명 몇천원은 나올지 알았는데 0원이라니, 황당. 문득 저 많은 돈과 포인트를 찾지 않은 사람들은 누구일까 궁금했는데, 생각해보니 우리처럼 바로 조회가 가능한 젊은 사람들 보다는 아무래도 인터넷 라이프와는 동떨어진 부모님들 세대들에게 해당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은행이나 카드사, 보험사들이 이런 부분.. 2016. 5. 19.
단연 수작! 곡성(哭聲) 관람 후기(스포 NO, 불편하실 순 있어요) ※ 개인적으로 스포는 아니라고 생각되나,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고 싶지 않다는 분들은 읽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곡성을 보기 전, 평론가 평점을 보고 놀랬다. ▶클릭 기존에 평점에 인색하던 평론가들의 점수가 꽤나 높았던 것, 이동진은 10점 만점을 줬다. 상대적으로 관객(일반인) 평가는 하위 점수를 맴돌고 있었다. 일부 평가에는 이 영화에 악감정이라도 있나 싶을 정도였다. 무엇이 문제일까. 일단 궁금증을 갖고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곡성은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이다. 곡성군에서 반발해 제목도 곡소리 한자를 썼다는 얘기도 있어 소재에 대해서도 상당히 호기심이 생겼다. 곡성은 내 고향 광주 근처에 있어 어릴 적 여러번 들었던 이름이다. 개봉한 날 새벽. 정확히 말하면 다음날 새벽이겠지. 어쩌다 친한 동생.. 2016. 5. 12.
맥북 맥세이프(충전기) 셀프 수리(총비용 1000원 ㅋㅋ) ​맥북에어를 산게 지난 2011년 말이었으니, 어느덧 5년째. 시간이 꽤나 흘렀다. 집에서 컴터 쓸일이 없어서 데스크탑 없이 에어만 쓰고 있다. 검색용이나, 가끔 회사 업무 정도? 요 며칠 전원 연결이 잘 안된다 싶어 선을 요저리저리 하다보니, 충전기 부분 선이 거의 끊어질 지경이었다. 왜 이제서야 발견한걸까. 초반에 절연 테이프로 좀 감아뒀다면 더 오래 지속했을 수도 있을텐데라며 뒤 늦은 후회. 이제 후회해서 뭐하나. 요리저리 하면 충전이 되던 게 드디어 사망했다. 하필 주말에 급하게 보고서 쓸일이 있었는데, 어찌해야 하나 싶어 이것 저것 검색을 시작. 정품은 10만원, 벌크는 4-5만원, 사설 수리는 2만원 정도로 파악됐다. 벌크는 의견이 분분한데 어느 사설 수리업체에 글을 보니, 확실히 차이가 있어.. 2016. 5. 1.
세월호 참사 2주기 헌화 "잊지 않겠습니다" 시청에 들렀는데 어제로 추모제 행사가 끝났는지 분향소가 없어 다시 광화문으로 걸었다. 늘 다니는 곳이지만 오늘은 다소 낯선 풍경. 북적이는 사람들과 노랗게 물든 광화문은 평소와 사뭇 달라 보였다. 엊그제가 1주기 같은데, 벌써 2주기라니. 슬픔의 먹먹함은 아직도 같은 제자리에서 빙빙 맴도는 듯 했다. 귀에 꽂고 있던 이어폰을 빼고 혼자서 분향소 한 바퀴를 돌아보며 마음을 가라 앉혔다. 사진만 봐도 가슴이 저려왔다. 혹 눈물이 나올까 꾹 참아냈다. ​ ​ ​ ​ 지난해 1주기 때와 같이 줄을 섰고 이어 순백의 국화꽃을 받아 헌화와 묵념을 했다. 미안, 용서, 평안...몇개의 단어가 떠올랐지만 하나의 문장으로 잇질 못했다. 묵념의 시간이 길게만 느껴졌다. 너무 미안해서 인지 볼 면목이 없었던 것인지, 말문이.. 2016. 4. 18.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 미니멀라이프 삶 도전! 10년 넘게 자취를 해 오다 보니 살림살이가 꽤나 많다. 이사를 여러번 하면서 많이 버리기도 했지만, 추억이니 뭐니 하면서 꽁꽁 싸매고 있는 것은 여전히 방 구석에 머물러 있다. 사각지대에 있어 나의 시선으로부터 외면 당했고 먼지는 쌓여갔다. 봄이 오면 겨울 동안 미뤘던 쾌쾌한 물건들 옷들을 정리하고 싶은 욕구가 불끈 솟아오른다. 난 이럴 때 해야 한다. 내가 마음 먹는 순간해야지 그렇지 않고 타이밍을 놓치면 또 언제 그 기회가 돌아올지 모른다. 피곤하지만 해야 한다. 최근 미니멀라이프에 대해 고민해봤다. 라는 베스트셀러 책과 EBS 다큐 편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봤다. 인생은 공수레 공수거라 했던가. 그럼에도 난 왜이리도 버리지 못 했던가 잠시 되돌아 봤다. 그놈의 추억이 무엇인지. 나의 발.. 2016. 4. 11.
'모바일 청구서'로 환경보호에 할인까지 내 나름 환경을 생각하며 지키고자 하는 일상의 아주 작은 실천을 꼽는다면. 커피숍에서 머그컵 사용하기, 재활용 분리수거 잘하기, 손 씻고 휴지 한 장만 쓰기, 음식 쓰레기 남기지 않기(그래서 살이 찌는 듯) 등. 적고 보니 정말 사소한 것들이다.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우편으로 오는 전기세, 가스비 청구서나 은행과 통신사 등의 명세서도 이메일이나 모바일로 변경 신청했다. 청구서가 우체통에 쌓여 있는 모습을 보면 종이가 무척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집에 가져와봐야 귀찮기만 하고 버릴 때도 내 이름이나 주소와 같은 개인 정보가 있는 것 자체가 찝찝해 찢어서 버린다. 귀찮은 것은 둘째치고 종이를 절약하자라는 생각에 차츰 하나하나 이메일과 모바일 청구서로 변경 신청하기 시작했는데, 꽤 편리하고 일부 할인 혜택.. 2016.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