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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28

#11. 아이슬란드 화산 속으로, 볼케이노 투어(1)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아이슬란드 링로드 투어 시작. 아침 일찍 화산투어를 하기 위해 나섰다. 차 뒤에 가방 말고도 식량을 잔뜩 넣고 나니 마음이 든든했다. 드디어 출발. 레이캬비크 당분간 안녕. 화산투어는 픽업 장소가 따로 있었으나 우리는 차로 바로 이동했다. 일찍 도착했는지 아무도 없었고 여기가 맞나 불안해지기 시작. 30분 정도 기다리니 저 멀리 버스 한 대가 오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맞구나 맞아. 참고로 화산투어는 https://guidetoiceland.is에서 예약했다. 한글 사이트도 있다. https://guidetoiceland.is/ko 단 주의할 점이 있다면 한글 사이트에는 상품이 별로 없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영문 사이트에 훨씬 많은 투어 상품이 있다. 종류별로 다양한 투.. 2016. 1. 12.
#10. 굴포스(Gullfoss)의 포스에 압도 당하다 게이시르, 스트로쿠르의 감동과 아쉬움을 뒤로 한체, 굴포스(Gullfoss)를 보기 위해 다시 차에 올랐다. 굴포스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어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다행이다. 혹시나 해가 떨어질까봐 걱정했었다. 굴포스 뜻은 '금빛 폭포, 황금 폭포' 어느덧 붉은 노을은 절정에 올라 있었다. 지금껏 봐온 흔한 노을 색은 아니었다. 선홍빛을 띠는 그날의 노을은 야릇해 보이기 까지 했다. 굴포스에 다 왔다는 걸 짐작할 수 있는 건 바로 엄청난 폭포 소리였다. 차에 내리자 마자 다급하게 달렸다. 황홀한 순간. 보는 순간 우리 모두 소리를 질렀다. 나는 태어나서 이렇게 엄청난 폭포는 처음 봤기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얼씨구나. 신이 났다. 동생들과 나는 뛰기 시작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 위로 선홍색빛.. 2016. 1. 8.
#9. 아이슬란드 게이시르와 스트로쿠르(Geysir and Strokkur) 드디어 동생들이 게스트하우스로 왔다. 얼마나 반갑던지. 마중나가서 면세점에서 사온 맥주와 짐들을 받아왔다.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해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부랴부랴 차에 탔다. 일정상 오늘은 골든서클을 봐야했기 때문. 우리는 시간상 싱벨리어 국립공원을 제외하고 게이시르와 굴포스를 보기로 했다. 이동할 때는 구글 지도와 맵스미(maps.me) 어플을 활용했다. 맵스미 어플은 한국에서 다운을 받아 갔기 때문에 데이터 소모 없이도 사용 가능했다(아이슬란드 지도도 다운 받아야 한다). 가끔 이동 거리가 애매하다 싶을 때는 정확성을 위해 구글맵 어플을 사용했다. MAPS.ME — 오프라인 지도 및 길찾기 바로가기 -> http://nstore.naver.com/appstore/web/detail.nhn?pr.. 2016. 1. 8.
#8. 레이캬비크 그레티어 게스트하우스 아이슬란드에서 맞이하는 첫날 밤은 레이캬비크 중심가에 있는 그레티어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기로 했다. 이미 한국에서 예약을 마친 상태. 사실 아이슬란드 오기 전 투어, 렌트카, 숙소, 전체 일정 등을 정하는 데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동생들까지 세 명이서 만나 상의하고 결정하는 데도 쉽지 않았다. 모두 다 일을 병행하고 있기에. 직장인의 비애랄까. 내가 나서서 숙소를 찾았다. 숙소는 게스트하우스, 팜스테이(farm stay), 에어비앤비 등 세가지로 나누었다. 세가지 종류를 선택했던 이유는 아이슬란드 문화 때문이었다. 그들이 사는 일상을 보고 듣고 경험해 보고 싶었다. 팜스테이와 에어비앤비에 대해서는 나중에 하나하나씩 써 나갈 예정. 그레티어는 할그림스키르캬 교회에서 가깝다 바로가기 -> http:/.. 2016. 1. 8.
#7. 아이슬란드 핫도그, 라떼 한잔, 스퀴르(skyr) 산책을 했더니, 랍스터 스프로만 채웠던 배가 금새 꺼졌다. 간절히 생각나는 핫도그. 무엇이든 배고플 때 먹어야 맛있으니 지금 바로 핫도그 가게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저 멀리서 보아하니 줄을 서 있는게 핫도그 가게가 맞는 것 같다. 위치를 찾아보지도 않았다. 사실 시바론을 찾다가 봤던 것. 올드하버 쪽으로 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볼 수 있을 것이다. 두근두근 떨린다. 그 맛있다던 아이슬란드 핫도그를 내가 먹어보는구나. 방송에서 봤을 때는 참 단순하게 생겼었는데 맛있다니, 소스가 별미인가 싶었다. 줄을 섰고 총 3개를 샀다. 2개는 나중에 올 동생들을 위해 포장을 하고 하나는 한쪽에 서서 서둘러 먹었다. 한 입 먹었는데, 응? 맛있네? 아저씨가 재료를 다 넣어주냐고 물어봤는데 뭔지 몰라 그렇게 해달라고 했.. 2016. 1. 7.
#5. 레이캬비크 올드하버에서 따끈한 랍스터스프(시바론) 랍스터 스프를 먹기 위해 시바론(seabaron)을 찾아 올드하버(old harbor)로 걸어갔다. 올드 하버의 분위기는 바다와 어우러진 옛 항구의 모습을 띄고 있었다. 중심가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 그렇다고 올드하버만의 완전 다른 분위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중심가로 부터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이다. 푸른 바다와 하늘, 저 멀리 구름으로 덮힌 크나큰 산이 보이니, 몸과 마음이 정화가 되는 기분이다. 8월 말이라 춥지 않고 배낭의 무게로 인해 몸에 살짝 땀이 맺히는 날씨. 바닷 바람이 참 시원하다. 오래 머물 수만 있다면 매일, 꽤 오랜 시간 동안 마냥 앉아만 있고 싶은 곳이다. 시바론을 발견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 보여 바로 안으로 들어갔다. 식사 시간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한적했다. 참고로 이 공간 .. 2016.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