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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2

<미디어 세상> 2월 19일 정부의 중재? 간섭? 그 적정선은 어디까지 일까. 업계 내 싸움이 파국으로 치닫을 때 그 피해는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 쉽게 얘기하면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다. 업계 내 화는 단순히 하나의 문제로 극에 달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반목은 해묵은 갈등의 싹을 없애지 않고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정부는 간섭이 아니라 완강한 중재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가능한 시장경제 원리에 의해 돌아가게 하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정부를 두는 것은 시장경제 원리가 백프로 완벽한 체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청자의 피해는 곧 나의 피해이다. 등 터지는 새우들이 뭉쳐야만 겁을 내고 관리 감독 할 것인가. 기업들에게는 소비자가 왕이 듯, 정부에게는 국민들이 왕이다. 사업자들 눈치보기에 바.. 2016. 2. 19.
<미디어 세상> 2월 17일 지난 대선 이후 주변에서 주로 회자 됐던 이야기가 있다. "지역별, 연령별 인구 차이가 많이 났다. 그래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 종편도 한 몫 했다, 우리 아빠는 종편 채널만 틀어놓더라 등"의 이런 저런 말들. 울화통이 터지지만, 이미 결과가 정해진터라 귀담아 듣진 않았다. 시간 참 빠르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슬프고 답답하고 안 좋은 일만 기억 나는 건 나뿐일까. 무슨 사건사고가 그렇게도 많이 생겨났는지, 국가 전체가 늘 비상체제 였던 거 같다. 비상식이 상식이 되고 어둠의 그늘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고 축 처진 어깨도 당당히 솟을 날이 없었다. 그저 나는 나를 믿고 나를 붙잡고 나를 설득해야 했던, 그저그런 날들. 이제 곧 총선과 대선 시즌이 돌아온다. 유일하게 국민들이, 유권자들이 힘을 갖고 날카.. 2016.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