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키우동,,,출퇴근을 하며 그렇게 지나다녔지만 이렇게 유명한 집인지 몰랐다.
(문 앞에 가끔 재료가 떨어져 문을 닫았다는 글도 보곤 해서..)
그래서 집에서 밥 해먹기 귀찮았던 어느날, 퇴근하고 배키우동에 도전하기로 했다.
앞쪽 로비에는 사람이다 차서 안쪽으로 들어가 앉았다. 확실히 입구쪽 자리가 분위기는 더 좋은 듯. 메뉴판도 보고 여러 블로그를 보고 많은 고민 끝에 야채튀김우동과 부타동을 시켰다.
이미 우리에겐 우동하면 가타쯔무리가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여기 우동 맛이 정말 궁금했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걸까.
야채튀김이 두툼한게 보기 좋았다. 난 야채튀김이 참 좋다.
튀김 맛은 좋았는데, 국물과 면발을 맛 보고서는 사실 조금 실망했다. 대중적인 우동 국물 맛인데 진해서 살짝 짜기도 하고. 면발은 특이할 것 없는 보통의 면발이랄까.
역시나 가타쯔무리 우동을 따라잡을 곳은 없다는 확신이 더더더욱 생기는 순간. 가타쯔무리의 감칠맛 도는 국물과 쫄깃하고 무게감 있는 면발이 넘나 그리워졌다.
부타동은 숯불 맛이 나서 맛있었는데, 기대하던 맛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대중적인 맛? 물론 둘다 맛은 있었다. 가타쯔무리가 우리의 입맛을 고급화 시키기 전에는 와 맛있다라고 생각했을지도.
누군가 어땠냐고 물어보면 그냥 쏘쏘라고..말할 듯.
다시 갈 거냐고 물으면..글쎄 다시 갈까 싶네. (개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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