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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대한 솔직함

멘보샤(새우빵)에 반한 산왕반점!

by 칠치리 2017. 4. 26.

​산왕반점을 가는 목적은 오직 새우빵 멘보샤를 위해...한번쯤 가야지 하면서도 미루다 미루다 지난 금욜에 도전!

 

갔더니만 줄이 꽤 길었다. 앞에 6-7팀 정도. 그냥 갈까 하다가 마음 먹고 온 김에 일단 기다려서 먹기로 했다.

 

멘보샤만 시킬 수 없으니, 검색도 해보고 주변도 둘러보고 결국 오향장육과 짬뽕을 추가로 시켰다. 오향장육과 짬뽕은 그냥저냥 쏘쏘. 탕수육을 시킬 걸 하며 잠시 후회도 해보고.

 

맥주는 하얼빈 시켰는데 역시 칭따오가 진리라는 생각이. 생각보다 맹맹한 맛?

 

분명 양꼬치 집에서 먹어보고 별로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또 시킨걸 보면 병 비주얼이 시선을 확 끄는 것 같다.

 

 

 

그렇게도 기다리던 멘보샤가 제일 마지막에 나왔는데, 진짜 가슴이 듀근듀근.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순간이었다.

 

바삭한 식빵에 새우살이 어찌나 많이 들어있던지.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좋았다.

 

살짝 짭쪼롬한 맛이었지만 맥주하고 먹기에는 굿. 멘보샤만 생각하면 산왕반점을 또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8시 반쯤 되니 사람이 좀 빠지던데, 또 간다면 집에 들렀다가 천천히 와야겠다.

 

기다려라, 조만간 또 갈 것이니. 다음에는 멘보샤, 탕수육, 칭따오의 조합으로 시켜봐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