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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대한 솔직함

서울 속 제주, 탐라식당

by 칠치리 2017. 2. 17.

제주 고기국수가 먹고 싶을 때 찾는 곳 탐라식당!

그날도 갑자기 생각이나 고기국수와 수육 그리고 제주 막걸리가 먹고 싶어 탐라식당을 찾았다.

추운 날씨에 1시간 넘게 기다렸다. 포기할까도 싶었지만 어차피 회사 끝나고 평일 저녁에 온다면 기다리는 건 똑같을 거 같아서 죽치고 기다리기로 했다.

그럼에도 맛있게 먹었다는. 그날따라 술도 안마시는 사람들이 수다 떤다고 자리에서 안 일어나는데 어찌나 얄밉던지. 욕을 하도 했더니 배가 더 고파졌다는.

오래 기다렸다고 순대를 서비스로 주셨다. 웬걸, 순대도 겁나 맛났다. 처음 먹어보는 식감. 고퀄 순대였다는.

와이프하고 각자 고기국사와 보쌈 소자를 시켰는데 다 먹으려니 너어어어무 배가 불렀다. 거기에 막걸리까지 마셨으니.



제주도에 가면 자매국수집을 꼭 가는데, 탐락식당은 제주도에 있는 고기국수 맛집만큼? 아니면 그 보다 더 맛난 것 같다. 제주에서 공수해온 재료라 그런지 조금 오바해서 제주향이 느껴지고. 제주향은 뭐람.

무튼 제주도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가끔 제주가 그리울 때 찾는 탐라식당은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