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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아이슬란드 여행기

#34. 레이캬비크 주민 되어보기, 자전거 여행 (2)

by 칠치리 2016. 2. 8.

지열해변에서 오랫동안 머물다 다시 할그림스키르캬로 갔다.

 

첫날 교회 내부를 봤으니 오늘은 꼭대기에 오를 예정이었다. 800 크로나를 지불하고 표를 샀다. 역시나 가격이 꽤 비싸다.

 

엘리베이터에 올라 꼭대기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내려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계단을 한번 더 올라가야 꼭대기가 나온다. 창이 사방으로 나 있고 한번씩 돌아가며 레이캬비크 시내를 바라봤다.

 

저 멀리 산과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오늘도 구름은 예술이다. 800 크로나가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

 

 

 

 

 

 

 

 

 

 

 

 

 

 

 

 

 

 

 

 

 

 

 

 

 

 

 

배가 슬슬 고파 1011 마트에 들러 샌드위치와 스퀴르를 샀다.

 

그리고는 올드하버 바닷가 산책로에 가서 바다를 바라보며 냠냠. 이렇게 한끼를 때워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이제 곧 자전거를 반납할 시간이다.

 

벌써 빌린지 5시간이 다 돼 간다. 시간아 와이리 빨리가노.

 

늦기 전에 다시 렌트샵으로 가서 반납했고 나는 카페로 향했다. 동생 얼음동굴 투어가 6시 정도에 끝날 예정이라 그 전까지 여유롭게 라떼 한잔 하기로 했다.

 

 

 

 

 

 

 

 

 

첫날 왔던 그 카페로 다시.

 

 

<Kaffitar 트립어드바이저>

https://www.tripadvisor.co.kr/Restaurant_Review-g189970-d1847828-Reviews-Kaffitar-Reykjavik_Capital_Region.html

 

 

라떼 맛도 좋고 창밖에 앉아 사람들 구경하기에도 딱 좋다. 좋아하는 책도 읽었다. 좋아하는 구절 위주로 훑으며 곰곰히 곱씹어본다. 카페에 있는 것은 언제나 정답. 순간 내일 떠날 생각하니 앞이 깜깜하다.

 

6시면 카페는 문을 닫는다. 남은 현금은 기념품 사는데 다 사용하기로 했다. 곧 동생이 온다고 연락이 와 카페를 나왔다.

 

 

 

 

 

 

 

 

 

동생을 기다리며 기념품 몇개를 샀고 텐일레븐(1011) 편의점에서 아이슬란드 초콜릿을 몽땅 샀다.

 

동생을 만나 아이슬랜드 브랜드 옷가게에 들러 옷을 입어보고 선물용 양말도 샀다.

 

 

 

 

 

 

한참을 돌아다녔더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됐다. 우리는 다시 시바론으로 갔는데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나 줄 서 있었다. 역시 유명한 곳인가 보다.

 

다시 근처에 있는 곳을 알아보다 바로 앞쪽에 있는 피쉬앤칩스 집을 찾아 들어갔다. 피쉬앤칩스 1개와 송어 요리 1개를 시켜 생맥과 함께 먹었다. 소스는 추가하면 돈을 내야 한대서 그냥 케찹을 달라해서 찍어 먹었다.

 

특별히 맛있는 맛은 아니고 그냥 쏘쏘.

 

 

<Fish Restaurant Reykjavik 트립어드바이저>

https://www.tripadvisor.co.kr/Restaurant_Review-g189970-d4313250-Reviews-Fish_Restaurant_Reykjavik-Reykjavik_Capital_Region.html

 

 

 

 

 

 

 

 

 

 

 

 

 

 

그렇게 마지막 만찬을 마치고 밤이 늦어 게스트하우스를 향했다.

 

오늘은 하늘을 보니 구름이 많아 오로라를 보기 힘들어 보였다.

 

내일 새벽 4시에는 일어났어야 했기에 일찍 잠들기로 했다.

 

레이캬비크 이제 안녕. 이제 정말 끝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