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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30

Tip! 아이슬란드의 감동을 두배로, 음악 추천 아이슬란드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 선곡. 링로드를 여행하면서 차 안 그리고 텐트 안에서 수많은 음악을 들었다. 음악 선곡, 디제이가 내 역할이기도 했다. 아이슬란드의 초현실적이면서 몽환적인 분위기에 밀려오는 감동을 두배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것이 음악이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곡을 공개! Kodaline의 talk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노래 중 하나. Sigur ros는 아이슬란드 하면 빠질 수 없겠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곡 heima. 아이슬란드 폭포 앞 캠핑장, 칠흑 같은 밤 커다란 달빛을 보며 들었던 순간이 잊혀지질 않는다. 행복하다는 말을 입밖으로 내뱉은게 수십번. Of monsters and men의 dirty paws 역시 아이슬란드에서 촬영한 '월터 미티의 상상은 현실이 .. 2016. 1. 10.
#8. 레이캬비크 그레티어 게스트하우스 아이슬란드에서 맞이하는 첫날 밤은 레이캬비크 중심가에 있는 그레티어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기로 했다. 이미 한국에서 예약을 마친 상태. 사실 아이슬란드 오기 전 투어, 렌트카, 숙소, 전체 일정 등을 정하는 데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동생들까지 세 명이서 만나 상의하고 결정하는 데도 쉽지 않았다. 모두 다 일을 병행하고 있기에. 직장인의 비애랄까. 내가 나서서 숙소를 찾았다. 숙소는 게스트하우스, 팜스테이(farm stay), 에어비앤비 등 세가지로 나누었다. 세가지 종류를 선택했던 이유는 아이슬란드 문화 때문이었다. 그들이 사는 일상을 보고 듣고 경험해 보고 싶었다. 팜스테이와 에어비앤비에 대해서는 나중에 하나하나씩 써 나갈 예정. 그레티어는 할그림스키르캬 교회에서 가깝다 바로가기 -> http:/.. 2016. 1. 8.
#7. 아이슬란드 핫도그, 라떼 한잔, 스퀴르(skyr) 산책을 했더니, 랍스터 스프로만 채웠던 배가 금새 꺼졌다. 간절히 생각나는 핫도그. 무엇이든 배고플 때 먹어야 맛있으니 지금 바로 핫도그 가게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저 멀리서 보아하니 줄을 서 있는게 핫도그 가게가 맞는 것 같다. 위치를 찾아보지도 않았다. 사실 시바론을 찾다가 봤던 것. 올드하버 쪽으로 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볼 수 있을 것이다. 두근두근 떨린다. 그 맛있다던 아이슬란드 핫도그를 내가 먹어보는구나. 방송에서 봤을 때는 참 단순하게 생겼었는데 맛있다니, 소스가 별미인가 싶었다. 줄을 섰고 총 3개를 샀다. 2개는 나중에 올 동생들을 위해 포장을 하고 하나는 한쪽에 서서 서둘러 먹었다. 한 입 먹었는데, 응? 맛있네? 아저씨가 재료를 다 넣어주냐고 물어봤는데 뭔지 몰라 그렇게 해달라고 했.. 2016. 1. 7.
#6. 레이캬비크 올드하버에서 바닷가 산책로 시바론(seabaron)을 나와 올드 하버(old harbor) 에서 직진으로 걸어나갔다. 보고 있자니 감탄만 나온다. 말이 안되는 풍경이었다. 그림 같은 곳이다. 도시의 한가운데에 있음에도 이런 눈부신 공간이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매일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정말 행복하겠구나. 푸른 하늘과 파란 바다,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없던 날. 그날을 포함해 이번 여행의 날씨는 신이 주신 선물이었다. 스스로도 축복 받았다고 생각했다. 시간 단위로 날씨가 변한다는 아이슬란드였지만 비도 한 차례만 맞을 정도로 한없이 맑고 투명한 날의 연속이었다. 신은 언제나 나의 편. 이 곳 산책로는 도보 전용과 자전거 전용이 나눠져 있다. 평소에도 한강 자전거 타기를 즐겼기.. 2016. 1. 6.
#5. 레이캬비크 올드하버에서 따끈한 랍스터스프(시바론) 랍스터 스프를 먹기 위해 시바론(seabaron)을 찾아 올드하버(old harbor)로 걸어갔다. 올드 하버의 분위기는 바다와 어우러진 옛 항구의 모습을 띄고 있었다. 중심가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 그렇다고 올드하버만의 완전 다른 분위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중심가로 부터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이다. 푸른 바다와 하늘, 저 멀리 구름으로 덮힌 크나큰 산이 보이니, 몸과 마음이 정화가 되는 기분이다. 8월 말이라 춥지 않고 배낭의 무게로 인해 몸에 살짝 땀이 맺히는 날씨. 바닷 바람이 참 시원하다. 오래 머물 수만 있다면 매일, 꽤 오랜 시간 동안 마냥 앉아만 있고 싶은 곳이다. 시바론을 발견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 보여 바로 안으로 들어갔다. 식사 시간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한적했다. 참고로 이 공간 .. 2016. 1. 3.
#3. 레이캬비크 BIS에서 할그림스키르캬 까지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30분쯤 달렸을까. 시원한 바다와 이끼, 바위가 가득한 평야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고, 커다란 민둥산이 거리를 가늠할 수 없이 저 멀리 보이더니, 알록달록한 북유럽 특유의 건축 양식의 집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레이캬비크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뛰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평온하기만 하다. 심심할 만큼 조용해 보이지만 축북하듯 내려 비치는 해 덕분에 아이슬란드는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웠다. 얼마 안있어 레이캬비크에 있는 버스터미널 BSI에 도착했다. 공항버스를 탈 때 목적지를 물어보긴 했으나, BIS에서 내릴 생각으로 신경쓰지 않았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아이슬란드 땅에 내 수많은 발자국을 남기고 싶었다. 버스에서 내려 잠시 숨을 돌리고 일단 터미널 안으로 들어.. 2016.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