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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30

#25. 신의 한수! 세이디스 피요르드의 아침 풍경 세이디스 피요르드에서의 아침. 공기가 너무 좋다. 마지막 캠핑이라서 그런지 아쉽다. 밤 사이에 생겼던 안개가 점차 사라지고 해가 빼꼼히 나오기 시작했다. 기분이 나라갈 듯 했다. 오늘 일정은 다소 빠듯했다. 웅장한 폭포 데티포스를 시작으로 오늘 가장 기대되는 네이처바쓰(nature bath, 미바튼 블루라군)까지 모두 거치고 아이슬란드 제2의 도시 아큐레이리로 가야한다. 오늘 밤은 airbnb에서 예약한 집에서 잔다. 북유럽 스타일의 집도 집이지만 아큐레이리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 숙소 중에 가장 기대가 큰 곳이다. 오늘도 설레임 한가득. 벌써 북부로 향하는 일정이라니, 여행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오늘 아큐레이리에 도착하면 아이슬란드 전체의 4분의 3을 달려온 것. 신기하고 신기하다. 빨리 .. 2016. 1. 26.
#24. 월터 촬영지, 신비한 세이디스 피요르드에서 캠핑! 구불구불한 동부 피요르드 길을 지나 에이일스타디르로 향했다. 회픈에서 에이일스타디르로 가는 도로는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싶으면 피요르드를 거치지 않고 첫번째 도로를 타고 가면 되고, 피요르드를 보고 싶다면 다른 도로를 선택하면 된다. 우리는 피요르드가 보고싶었기에 두번째 도로를 탔다. 동부의 최대도시 에이일스타디르는 어떤 느낌일까. 사실 그냥 지나쳐 갈 곳이었기에 관심을 두진 않았다. 늘 아쉬움이 따라다닌다. 한 곳에서 2-3일 정도 머물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회사를 다니는 이상 꿈에 불과하겠지. 에이일스타디르도 그냥 지나쳐 세이디스 피요르드(Seydisfjordur)로 들어가기 위해 높은 산을 탔다. 드디어 월터가 보드를 탔던 길이 나오는 구나. 생각만으로 짜릿.. 2016. 1. 26.
#22. View 대박, 항구도시 회픈(Hofn)의 Hot한 장소 공개! 다시 출발,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세이디스 피요르드(Seydisfjordur) 까지 간다. 동부 피요르드 도로를 따라 아이슬란드 동부 지역의 중심 도시인 에길스타디르(EGILSSTAÐIR)를 거쳐 갈 계획이다. 세이디스 피요르드는 월터가 보드를 타고 내려왔던,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촬영지이기도 한 곳이다. 그 영화를 보면서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오늘 그곳을 가다니. 꿈만 같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 중에 하나였다. 우리는 동부 피요르드에 들어서기 전, 남동부 항구도시 회픈(호픈)에 들리기로 했다. 마을 구경도 할겸 마트와 주유소도 들리기로 한 것. 장소가 적당한 곳을 찾아 점심도 해결하기로 했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저 앞에 그림 같은 풍경이 보인다. 가지각색의 말.. 2016. 1. 20.
#21. 호사를 누리다, 아이슬란드 Farm Stay 후기 빙하 하이킹에 빙하(유빙) 투어까지 하루에 투어를 두 개나 했음에도 기분이 좋았다. 모두 대만족. 여행하는 매일이 새로웠다. 어제도 행복, 오늘도 행복, 내일도 행복하겠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생각하면 아쉽다가도, 동부 피요르드와 미마튼, 미바튼 블루라군, 데티포스, 아큐레이리 처럼 나를 기다리고 있을 풍경들을 상상하면 기쁨과 설레임으로 충만해졌다. 마음이 부자가 되니,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아이슬란드에서는 누구나 행복 부자가 될 수 있다. 오늘 묵을 곳은 요쿨살론과 회픈 사이에 있는 Smyrlabjörg 이라는 곳이다. 팜홀리데이스라는 사이트에서 검색하다가 찾은 곳. 팜홀리데이스에서 아이슬란드 지역별로 팜스테이를 찾을 수 있는데, 팜스테이란 아이슬란드의 시골집이나 농장에서 머물 수 있.. 2016. 1. 19.
#20. 천년의 맛 빙하 온더락, 아이슬란드 빙하 투어 빙하 하이킹을 마친 우리는 초코바로 허기를 달래며 잠시 쉬었다가 Jokulsarlon glacier lagoon(요쿨살론 빙하 호수)로 출발했다. 10시에 시작한 빙하 하이킹이 대략 1시 정도에 끝났기에, 4시 20분에 예약한 조디악 투어를 하려면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그렇게 또 시시각각 변하는 바깥 풍경에 넋을 잃고 음악을 들으면 도로를 달렸다. 얼만큼 달렸을까. 반대편 차창 밖으로 거대한 빙하산이 보인다. 우와 대박. www.jokulsarlon.is (http://icelagoon.is/booking)에서 예약 가능 - 여행 시기에 따라 운영 여부 및 시간이 다르니 반드시 참고해야 함 - 이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면 아래와 같은 메일을 보내 줌 *AMPHIBIAN BOAT TOURS There is.. 2016. 1. 18.
#19. 푸른 빙하 위를 걷다, 아이슬란드 빙하 하이킹 우리는 스코가포스를 벗어나, 빙하 하이킹 장소로 달렸다. Sólheimajökull Glacier는 스코가포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하이킹은 오전 10시 출발이었고,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는 공지에 따라 서둘러 갔다. 우리는 이번 투어를 쉬운 코스(3시간)로 선택했다. guidetoiceland.is 사이트에는 정말 다양한 하이킹 투어가 있으며 시간도 천차만별이다. 우리는 당일 빙하 하이킹 이후 요쿨살론 빙하 투어도 예정 돼 있었기에, 다소 무리가 안가는 쪽으로 선택했다. 당산역에 있는 아이슬란드 카페(아지트) 사장님께도 직접 찾아가 여쭤봤었는데, 빙하 하이킹은 시간이 길다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고 하셨다. 시간 선택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투어에서 주의할 점은 많이 .. 2016.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