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디어 세상

<미디어 세상> 2월 15일

by 칠치리 2016. 2. 15.

총선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 보수층 집결에 적절한 타이밍과 최선의 전략이 아닐까 싶다.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야 말로 언론 본연의 역할. 로켓인지 미사일인지 직접 판단할 수 없는 우리들이 믿을 수 있는 건 오직 기사인데, 사실에 입각한 정보가 아닌 카더라 정보가 난무하고 그걸 보고 믿어야 하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누구도 믿지 못하는 세상. 오직 내 자신만을 믿어야 하는 세상. 거짓이 아닌 사실을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

 

우리에겐 정당을 위해서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부와 국회가 필요하다.

 

[기사] 종편의 도 넘은 전쟁 부추기, 자살테러 경고까지
-위성 궤도 올랐지만 JTBC 빼곤 ‘미사일’지칭, 일어나지도 않은 자살폭탄테러 가정

 

 


신문 산업 뿐만 아니라 잡지 산업도 하락세이다. 광고나 기사형 광고 중심으로 무료로 발간되는 잡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 또한 잡지 시장의 몰락에 기여하고 있는 듯 하다.

 

나의 경우 집이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늘어 '전원속의 내집'을 구독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 길가에 지나가다 빅이슈(노숙자 자활지원을 위한 잡지)를 살까 말까 하다 한두권 사기도 하는데, 적극적인 구매에 결국 주저하게 되는 건 콘텐츠의 질과 유통구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전원속의 내집'의 경우는 네이버에서도 일부 볼 수 있고, 빅이슈는 몇권 사봤지만 콘텐츠의 특별함을 느끼진 못했다. 노숙자 자활지원이라는 콘셉트를 넘어서 양질의 콘텐츠로 승부해야만 활성화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유료화를 위한 신문업계의 노력을 배우고 실행해야 할 시점이다. 늦긴 늦었다.


[기사] 잡지, 유료 전문지에서 무료 홍보지로 ‘전락’
-잡지업계 경영 악화…연 평균 수익 1억원에 기자수 평균 2.7명 비정규직도 증가

 

 


SKT가 CJ헬로비전를 인수한다는 이슈는 업계에서 꽤나 시끄럽다. 정부 허가 전 SKT는 합병주총을 열고 인수를 염두해 둔 조직을 개편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케이블 시장은 IPTV 시장에 밀려 가입자수가 떨어지고 경쟁력도 밀리고 있는 상황.

 

결국 정부가 인수를 허가해 줄 것이라고 본다. 정부도 고민이 많겠지만, 느슨해진 유료방송시장에 SKT와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허가해주면서 활력을 더 해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KT와 LG도 열심히 반박하지만 한편으론 인수 허가에 초점을 맞춰 준비 중일지도.

 

M&A에 대한 부정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M&A에 대해 우리만큼 보수적인 시각은 아니라고 한다. 케이블 시장에서 맏형인 CJ헬로비전이 인수됨과 동시에 유료방송시장은 급격히 재편될 것이고 기업들은 피튀기는 경쟁을 할텐데, 그로 인한 국민들에게는 어떠한 영향이 미치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기사] CJ헬로 합병주총 위법 논란에 정부 "방송·통신법과 무관"
-LGU+ 등 "M&A 인가 전 합병주총 위법" 논란

-정부 "주주피해 우려 등은 방송법 요건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