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얀마

미얀마 공항 황당 경험담(환전소, 통신사 터미널2로 이동)

by 칠치리 2016. 7. 31.

당시 경험은 2016년 7월 24일자로 여행 중에 작성한 내용입니다. 공항 신건물이 새롭게 생겨나면서 이전한 것 같은데, 아마 이후로는 이 내용대로 하시면 될 듯 합니다.

 

 

<경험담>

 

지금 막 바간 가는 버스 탔습니다!

공항 로비에 내리자마자 멘붕에 빠졌다가 정신없이 아웅밍글라 터미널까지 왔네요. 저녁 6시 반에 도착했는데 8시 버스라서 좀 서두르다 보니 별일을 다...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경험담 올리겠습니다!

로비로 나오자마자 환전소를 찾는데 안보이더라구요. 음식 파는 곳 말고는 전부 텅 비어 있어서 뭔가 싶어서 인포에 갔더니 거기서 환전을 해준다고 하길래 뭔소린가 싶었어요. 진짜냐 여기 뿐이냐고 했더니 그렇다고..계속된 의심...

저녁 8시 바간 가는 버스라서 빨리 하고 유심 사야겠다 싶어서 믿고 했는데 환율이 1100...엥 진짜냐고 왜케 비싸냐고 했더니 또 진짜라며 싫음 말라고 오직 여기 뿐이라고 ㅜㅜ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일단 바꿨습니다. 그리고 나서 mpt 어딨냐고 했더니 나오는 입구 쪽에 있다길래 분명 거기도 상점 박스가 비어있는 걸 봤음에도 혹시나 못 본 곳이 있나 하고 갔습니다. 갔더니 또 없어요! 아무리 구석구석을 봐도 없어요! 그래서 인포에 와서 다시 물었더니 있다며 그 중 한명이 안내를 해주더라구요.

같이 와서 보더니 그제서야 없네 이러면서 터미널 2로 옮겼다고..환전소도 거기 있냐고 하니 거기 있다고 해서 2차 멘붕. 당장 인포로 가서 돈 다시 달라고 했습니다. 400달러 그대로 다시 받아서 터미널 2로 뛰어갔네요. 그랬더니 거기 다 있더라구요.

환율 1180으로 환전하고 바로 유심 바꿨습니다. 당장 밍글라 터미널로 튀어가야겠다 생각했는데 택시 흥정이고 뭐고 힘도 시간도 없을 거 같아서 그 옆에 있던 택시 인포로 갔어요. 거기다 말했더니 8000짯...분명 mpt 누나가 거기서 하라고 더 쌀거라고 해서 왔는데.

너무 비싸! 5000-6000짯이라 들었다..했는데 야간이라 싸게는 안 된답니다. 시간도 없고 해서 알았다고 했네요. 6시 50분 정도에 타서 7시 20분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JJ 버스 예약했는데 갔더니 늦진 않았더라구요. 그래도 서둘렀으니 다행이지 좀 막혀서 못 탈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

가자마자 버스 예약 확인하고 좌석 배정 받고 짐 맡기고..급하게 세수하고..이제 좀 정신 차리는 중입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ㅜ 온 첫날부터 제대로 호구된 기분. 빨리 바간가서 일출 보고 싶네요!

앗 그리고 mpt 데이터 사용으로만 1기 샀는데 프로모션이라고 1기가 더 주더라구요. 유심 1500짯에 1기가 7000짯(1기가 무료 추가) 해서 8500짯 줬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유심 사서 직접 다 했는데 거기 누나?가 다 해주셔요 ㅎㅎ 너무 착해요 ㅎㅎ 이건 맞겠죠? 호구된 거 아니겠죠? 직접 가격 적힌 책자도 보여줬답니다 ㅎㅎㅎㅎ 2기가라서 맘껏 쓰려구요! 그리고 터미널 2는 1 옆에 있어요. 나가서 왼쪽으로 쭉쭉 가시면 됩니다.

 

 

'미얀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얀마 생생 여행 후기(어마어마한 TIP 공개!)  (0) 201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