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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링로드8

#30. 아쿠레이리 풍경 그리고 Rub 23 식당 후기 아쿠레이리에 도착해서 교회 밑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앞 건너편에 있는 Rub 23 식당을 들어갔다. 우리는 여기서 처음으로 주차 딱지를 떼었다(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자세히 소개). 교회 앞이라서 무료라 생각했다(레이캬비크에서는 교회 주차가 무료라는 글을 어디선가 봤다). 너무 쉽게 봤던 우리 탓이었다. 어쨌든 Rub 23은 어느 블로그에서 추천한다고 해서 가기로 결정했었다. 한국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 같았다. 나에게 있어 여행지에서 먹는 서민 음식은 꽤나 중요한데, 아이슬란드는 음식에 대해 선택사항이 별로 없기에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Rub 23 [트립어드바이저] -> https://www.tripadvisor.co.kr/Restaurant_Review-g189954-d1520733.. 2016. 2. 5.
#27. 내 인생 최고의 온천, 아이슬란드 북부 nature baths 네이처 바쓰를 가기 전에 화산 지대를 들리기로 했다. 대표적인 곳이 북부 크라플라(Krafla) 화산지대에 있는 스토라비티(stora-viti), 레이힌유쿠르(leirhnjukur), 흐레비르(hverir)이다. 데티포스에서 미바튼으로 이동하는 중에 다 들릴 수 있다. 메인도로에서 멀지 않다. 일정에서 반드시 참고하시길. 흐레비르는 구글에서 흐베라론드(hverarond)로 표시된다. 구글이 더 정확하겠지. 북부가 일정에 있다면 이곳은 반드시 보고 가야한다. 아이슬란드가 현재도 화산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로쿠르(보통 게이시르라고 한다)에서 솟아오르는 물 기둥을 보면서 지구가 숨을 쉬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으로 아이슬란드 땅이 살아 있다는 느낌이 갖게 한 곳이 바로 여기.. 2016. 1. 31.
#26. 화성에서 만난 유럽 최대 폭포 '데티포스' 세이디스 피요르드를 떠나 다시 산을 넘는다. 저 멀리 바트나요쿨이 보이고 오늘도 날씨가 좋아 기분이 한층 들떴다. 아큐레이리를 최종 목적지로 하고 우리는 먼저 데티포스를 들르기로 했다. 애초에 여행을 계획할 때는 링로드를 시계 방향으로 돌 생각이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시간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레이캬비크-아큐레이리 구간을 비행기로 이동하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 그러던 중 궁금증이 생겼다. 왜 다들 아이슬란드 링로드 여행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할까. 알고보니 가장 큰 이유는 폭포. 폭포의 규모가 시계 반대 방향 순으로 커지기 때문이었다. 데티포스부터 봤다면 폭포에 대한 감흥이 점점 줄었을 것이다. 오늘 드디어 아이슬란드를 포함해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데티포스를 만난다. 엄청난 아우라가 우리를 .. 2016. 1. 31.
#22. View 대박, 항구도시 회픈(Hofn)의 Hot한 장소 공개! 다시 출발,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세이디스 피요르드(Seydisfjordur) 까지 간다. 동부 피요르드 도로를 따라 아이슬란드 동부 지역의 중심 도시인 에길스타디르(EGILSSTAÐIR)를 거쳐 갈 계획이다. 세이디스 피요르드는 월터가 보드를 타고 내려왔던,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촬영지이기도 한 곳이다. 그 영화를 보면서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오늘 그곳을 가다니. 꿈만 같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 중에 하나였다. 우리는 동부 피요르드에 들어서기 전, 남동부 항구도시 회픈(호픈)에 들리기로 했다. 마을 구경도 할겸 마트와 주유소도 들리기로 한 것. 장소가 적당한 곳을 찾아 점심도 해결하기로 했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저 앞에 그림 같은 풍경이 보인다. 가지각색의 말.. 2016. 1. 20.
#14. 신들의 영역, 아이슬란드 셀랴란드스포스 우리는 오늘 최종 목적지인 스코가포스로 향했다. 말 그대로 사방이 뻥 뚫린 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날아갈 것 같았다. 시시 때때로 변하는 풍경은 어디에 내리든 소중한 장소로 기억될 것 같았다. 혼자 왔다면, 매번 도로 중간에 차를 세우다 하루가 다 갔을 것이란 생각을 해봤다. 달리는 차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나는 지나 가는 풍경을 핸드폰으로 잡아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잠시 핸드폰이 찰칵 거리며 음악이 끊기곤 했지만, 뭐 대수인가. 지나버리면 언제 볼지 모르는 풍경. 나중에 너네들한테도 사진 공유할거니까 뭐라 하지마. 링로드를 달리면서 대략 시간을 체크해보니 오늘 오후는 여유가 있었다. 대략 저녁 8시나 9시 정도에 해가 지니, 우리 일정을 소화하기엔 큰 무리가 없었다. 그렇게 계속 달리다 보니 저 멀리 작은.. 2016. 1. 13.
#12. 아이슬란드 화산 속으로, 볼케이노 투어(2) 아이슬란드 화산 속으로, 볼케이노 투어(1) http://noquick.tistory.com/38 우리가 투어할 산은 쓰리흐누카기구르(Thrihnukagigur)이라는 화산이었다. 지난 4000년 동안 휴화산이었으며 현재 화산 활동 신호는 전혀 없는 상황. 아래 그림(베이스캠프에서 찍은 사진)에서와 같이 자유여신상, 할그림스키르캬 교회 보다도 훨씬 깊다. 내가 저 밑까지 내려간다고 생각하니 신기방기. 살짝 겁이 나기도 했다. 화산 속은 특이하게 생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가이드 설명에 따르면 엘리베이터를 잘 만드는 독일에 요청해서 만든 특수한 장비라고 했다. 화산에 적격인 맞춤형 엘리베이터이다. 위에서 밑을 내려다 본 사진 저 밑에 조명과 사람들이 보인다. 내려가던 중 위를 쳐다보니 시작점인 구.. 2016.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