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남동 맛집4

멘보샤(새우빵)에 반한 산왕반점! ​산왕반점을 가는 목적은 오직 새우빵 멘보샤를 위해...한번쯤 가야지 하면서도 미루다 미루다 지난 금욜에 도전! 갔더니만 줄이 꽤 길었다. 앞에 6-7팀 정도. 그냥 갈까 하다가 마음 먹고 온 김에 일단 기다려서 먹기로 했다. 멘보샤만 시킬 수 없으니, 검색도 해보고 주변도 둘러보고 결국 오향장육과 짬뽕을 추가로 시켰다. 오향장육과 짬뽕은 그냥저냥 쏘쏘. 탕수육을 시킬 걸 하며 잠시 후회도 해보고. 맥주는 하얼빈 시켰는데 역시 칭따오가 진리라는 생각이. 생각보다 맹맹한 맛? 분명 양꼬치 집에서 먹어보고 별로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또 시킨걸 보면 병 비주얼이 시선을 확 끄는 것 같다. ​ ​ ​ 그렇게도 기다리던 멘보샤가 제일 마지막에 나왔는데, 진짜 가슴이 듀근듀근.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순간이었다.. 2017. 4. 26.
오징어 떡볶기에 파스타면 추가요! ​나름 별미라고 생각하고 가끔씩 찾는 연남동 맛집. 떡볶이를 정말 좋아한다. 조리돼서 나오는 떡볶이와 즉석 떡볶이 모두 좋아하는데 또보겠지, 반장떡볶이 등 여러 즉떡 집 중에 이 집을 가끔 찾을 정도로 좋아한다. 특히 생오징어와 같이 끓여 먹는 것이 특이하고 나중에 리면 사리 대신 파스타면을 넣어서 먹는 게 이 집만의 매력이다. 다 먹고 나서 볶아 먹는 볶음밥도 존맛! 오징어 떡볶이에 볶음밥은 포함돼 있다. 그러니 파스타면만 따로 추가해서 시켜면 된다. ​ ​ 다 조리된 사진을 못 찍있지만...이 사진 만으로도 분위기나 맛은 충분히 전달 될 듯. 이 집은 주택을 개조해서 가게를 운영 중인데, 날씨 좋은 날 정원에서 먹는 것도 꽤 분위기 있고 좋다. 진한 봄이 오면 다시 한 번 찾아야지! 따스한 봄볕에 나.. 2017. 3. 2.
진하고 구수한 연남동 쿠마모토 돈코츠 라멘 다음에는 미소를 먹어봐야지 하면서도, 다시 찾게 되는 쿠마모토 돈코츠 라멘. 연남동에서 일본 라멘을 찾기란 쉽지 않다. 사이토는 몇년 전에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곳인데, 맛이 좋아서 가끔 들리는 곳이다. 오늘은 뭐 먹지 하고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건. 육해공. 저 중에서 고르는 것도 쉽지 않다. 육해공이라 하면 늘 돼지고기, 회, 치킨이 생각나기 때문. 오늘은 짱구를 마구 돌렸더니 갑자기 일본라멘이 떠올랐다. 가끔 가는 곳들도 요즘 바빠서 안가다 보니 한참을 고민해야 떠오른다. 쿠마모토 돈코츠 라멘을 보자마자 또 이성을 잃었다. 반숙 노른자를 살짝 터뜨리고 막 휘젓고 나니 침이 꿀꺽. 육즙 가득한 차슈를 한입 물고 나서 라면과 함께 국물을 후르르 마신다. 담백한 이 맛에 자꾸 끌리게 된다. 냉장.. 2016. 2. 12.
가끔 들리는 연남동 히메지 카레와 간장국수가 생각날 때면 가끔 들리는 히메지. 사람들 잘 모를 때 부터 갔는데 요즘은 꽤나 유명해졌는지 자리도 꽉 차있고, 심지어 2호점까지 생긴 듯. 일본은 오사카 교토 고베만 가봤고, 가서도 카레나 간장국수 같은 음식은 먹어보질 않아 히메지에서 파는 음식인 일본 고유의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한국의 흔한 카레 맛은 아니고 생강맛 나는 간장국수도 여기서 처음 접해봤기에 그러려니 했던 것. 맛만 있으면 되니까. ​ ​ ​ 오늘도 간만에 뜨끈한 간장국수가 생각나 들렀다. 평소에 생강을 먹을 기회도 없거니와 생강맛이나 향을 좋아하지 않지만, 히메지 간장국수에서 맛 볼 수 있는 생강맛은 시원하고 칼칼한게 거부감이 없다. 맛있다. 카레와 함께 나오는 밥은 강황가루 물로 만드는지, 노오란 색이 참 먹음직스럽.. 2016.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