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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30

Tip! 아이슬란드 주차 벌금 내기 아쿠레이리 교회 앞 주차장에 무심코 차를 주차했던 게 화근이었다. 우리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아쿠레이리에서 레이캬비크로 출발했는데, 30분 정도 지났는데 운전석에 있던 동생이 창문에 뭐가 껴 있다는 것. 순간 주착 딱지인가 싶어서 잠시 갓길에 차를 세웠다. 뭘까 하고 봤는데, 영어는 전혀 없고 아이슬란드어로만 된 종이였다. 금액, %가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하니 주차 딱지 같았는데 몇개 단어를 구글 번역기로 번역했더니 주차 딱지가 맞았다. 멘붕 일단 아쿠레이리로 돌아갈 수 없으니 레이캬비크로 가서 해결하기로 하고 혹시 관련된 글이 있나 검색해 봤더니 비슷한 경험을 작성한 분이 있었다. 그 글을 참고해서 나는 다음날 아침 레이캬비크에 있는 landsbankinn 은행을 찾았고, 은행에 있던 안내원분께 물.. 2016. 2. 10.
#30. 아쿠레이리 풍경 그리고 Rub 23 식당 후기 아쿠레이리에 도착해서 교회 밑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앞 건너편에 있는 Rub 23 식당을 들어갔다. 우리는 여기서 처음으로 주차 딱지를 떼었다(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자세히 소개). 교회 앞이라서 무료라 생각했다(레이캬비크에서는 교회 주차가 무료라는 글을 어디선가 봤다). 너무 쉽게 봤던 우리 탓이었다. 어쨌든 Rub 23은 어느 블로그에서 추천한다고 해서 가기로 결정했었다. 한국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 같았다. 나에게 있어 여행지에서 먹는 서민 음식은 꽤나 중요한데, 아이슬란드는 음식에 대해 선택사항이 별로 없기에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Rub 23 [트립어드바이저] -> https://www.tripadvisor.co.kr/Restaurant_Review-g189954-d1520733.. 2016. 2. 5.
#29. 고래와의 감동적 만남, 아이슬란드 고래 투어! 후사빅(후사비크)에서 고래투어를 할까 했지만 일정상 아쿠레이리에서 가까운 달빅(달비크)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신비스러운 바다 동물 고래. 평소에도 고래를 좋아했기에 꼭 보고 싶었다. 평생 살면서 고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 간혹 고래 투어에서 고래 보기를 실패했다는 경험담도 봤지만 오늘 만큼은, 나에게는 그런 일이 없기를, 고래가 꼭 나타나 주기만을 간절히 바랬다. 우리는 홈페이지를 통해 투어를 알아보고 오전에 바로 갔다. 사람이 많지 않아 보여 따로 예약은 안하고 시간대만 맞춰서 투어회사로 이동했다. 아큐레이리에서 달빅은 그리 멀지 않았다. 도착해서 바로 예약을 했고, 기다리니 사람들이 조금 몰려들기 시작했다. http://www.arcticseatours.is/en/whale-watchi.. 2016. 2. 4.
#28. 아름다운 아쿠레이리 야경이 한눈에, airbnb 숙소 네이처 바쓰에서 온천욕을 하며 황홀한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날이 어둑어둑해졌다. 아이슬란드 풍경이 절정에 다 다르는 시점은 노을 지는 풍경이라고 생각된다. 노을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치유가 된다. 밤의 찬 기운과 노오란 해의 따스한 기운이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주황빛 노른자를 터뜨린 듯 한 하늘, 아이슬란드의 신비스러움이 극에 달하는 순간이다. 아쿠레이리까지 가면 마트 문이 닫을 것 같아, 미바튼 호수 근처에 있는 마트를 들렀다. 내리자 마자 파리 떼가 급습했다. 이건 뭐지 싶었는데, 얼굴과 몸에 미친 듯이 달라 붙는다. 한 두마리가 아니라 의아하기 까지 했다. 차 창문 밖으로 얼굴에 망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호들갑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내려서 당해보니 그들이 이해가 갔다. 재빨리 .. 2016. 2. 4.
#26. 화성에서 만난 유럽 최대 폭포 '데티포스' 세이디스 피요르드를 떠나 다시 산을 넘는다. 저 멀리 바트나요쿨이 보이고 오늘도 날씨가 좋아 기분이 한층 들떴다. 아큐레이리를 최종 목적지로 하고 우리는 먼저 데티포스를 들르기로 했다. 애초에 여행을 계획할 때는 링로드를 시계 방향으로 돌 생각이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시간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레이캬비크-아큐레이리 구간을 비행기로 이동하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 그러던 중 궁금증이 생겼다. 왜 다들 아이슬란드 링로드 여행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할까. 알고보니 가장 큰 이유는 폭포. 폭포의 규모가 시계 반대 방향 순으로 커지기 때문이었다. 데티포스부터 봤다면 폭포에 대한 감흥이 점점 줄었을 것이다. 오늘 드디어 아이슬란드를 포함해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데티포스를 만난다. 엄청난 아우라가 우리를 .. 2016. 1. 31.
Tip! 아이슬란드 공항버스 예약하기 ​아이슬란드 공항티켓을 사는 방법은 두가지. 하나는 도착해서 티켓 박스에서 사면 되고, 다른 하나는 아래 사이트에서 미리 구매하면 된다. https://www.re.is/flybus 버스 스케줄도 아래와 같이 나와 있다. 나같은 경우는 왕복 티켓을 구매했었다. 나보다 늦게 도착한 동생들이 차를 공항에서 픽업할 예정이었고, 돌아올 때 역시 하루 먼저 뜨는 동생이 공항에서 반납했기 때문. 공항에서 돌아올 때는 비행기 출발 시간이 일러서 오전 5시에 버스를 탔다. 시간은 버스터미널에서 공항까지 약 45분이 걸리기에 5시 45분이면 도착! 9월 초였는데도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아 놀랐다. 비행 시간이 이르다면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 왕복 티켓(return ticket)을 끊으면 4.. 2016.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