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남동 데이트3

단돈 5천원, 연남동 페이머스램 조식 뷔페 연남동, 동네 골목인 듯 아닌 듯, 골목 길에 있는 다양한 가게들이 주택들과 어색함 없이 자연스레 자리잡고 있는 곳. 이른 아침 우연히 지나치다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걸 보고 놀란 적이 있었다. 그곳이 바로 더페이머스램. 단돈 5천원에 조식을 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린 것이다. ​ ​ ​ ​ 그걸 알고 나서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고 우연히 들린 다소 늦은 오전 시간이었는데도 조식을 서비스를 하고 있길래 의아해하며 종업원께 여쭤봤다. 그랬더니 그 분 말씀이 요즘은 보통 12시까지 하고 있다며,,, 헐, 그 말을 듣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최근에 도전했다. 조식 5천원에 아메리카노 5천원 총 만원에 무제한 조식 뷔페. 거기에 스프도 나온다. 스프와 아메리카 모두 무료로 리필이 가능하다. 나는 .. 2016. 3. 1.
진하고 구수한 연남동 쿠마모토 돈코츠 라멘 다음에는 미소를 먹어봐야지 하면서도, 다시 찾게 되는 쿠마모토 돈코츠 라멘. 연남동에서 일본 라멘을 찾기란 쉽지 않다. 사이토는 몇년 전에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곳인데, 맛이 좋아서 가끔 들리는 곳이다. 오늘은 뭐 먹지 하고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건. 육해공. 저 중에서 고르는 것도 쉽지 않다. 육해공이라 하면 늘 돼지고기, 회, 치킨이 생각나기 때문. 오늘은 짱구를 마구 돌렸더니 갑자기 일본라멘이 떠올랐다. 가끔 가는 곳들도 요즘 바빠서 안가다 보니 한참을 고민해야 떠오른다. 쿠마모토 돈코츠 라멘을 보자마자 또 이성을 잃었다. 반숙 노른자를 살짝 터뜨리고 막 휘젓고 나니 침이 꿀꺽. 육즙 가득한 차슈를 한입 물고 나서 라면과 함께 국물을 후르르 마신다. 담백한 이 맛에 자꾸 끌리게 된다. 냉장.. 2016. 2. 12.
가끔 들리는 연남동 히메지 카레와 간장국수가 생각날 때면 가끔 들리는 히메지. 사람들 잘 모를 때 부터 갔는데 요즘은 꽤나 유명해졌는지 자리도 꽉 차있고, 심지어 2호점까지 생긴 듯. 일본은 오사카 교토 고베만 가봤고, 가서도 카레나 간장국수 같은 음식은 먹어보질 않아 히메지에서 파는 음식인 일본 고유의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한국의 흔한 카레 맛은 아니고 생강맛 나는 간장국수도 여기서 처음 접해봤기에 그러려니 했던 것. 맛만 있으면 되니까. ​ ​ ​ 오늘도 간만에 뜨끈한 간장국수가 생각나 들렀다. 평소에 생강을 먹을 기회도 없거니와 생강맛이나 향을 좋아하지 않지만, 히메지 간장국수에서 맛 볼 수 있는 생강맛은 시원하고 칼칼한게 거부감이 없다. 맛있다. 카레와 함께 나오는 밥은 강황가루 물로 만드는지, 노오란 색이 참 먹음직스럽.. 2016.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