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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4

교토의 노을 교토가 더 아름다웠던 이유는 해질녁 붉은색으로 물들었던 하늘 때문, 하루종일 버스 타기와 걷기를 반복하다, 지친 다리 좀 쉬게 해줄까 해서 게스트하우스 가던 중이었다. 순간 하늘 올려다보고 나도 모르게 우와-. 소리 지르면서 무작정 하천이 있는 쪽으로 달렸다. 다리에 도착 할 때 까지만, 제발 좀 더 오래 머물러 있길. 건물 사이를 피해 탁 트인 시야가 필요했다. 하-. 노을을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내뱉은 감탄과 신음 소리. 붉은 노을을 보니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 어둑어둑 해가 넘어갈 때까지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이보다 따뜻할 수 있을까. 노을은 분명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힘이 있다. 평온했던 이 순간이 그립다. 2015. 12. 30.
3박 4일 나홀로 간사이 여행(#3. 필수품, 유의사항, 총경비) - 바로가기 - #1. 3박 4일 일정 요약 #2. 교통패스와 숙소 #3. 필수품, 유의사항, 총경비 ■ 필수품 1. 구글맵 어플, 샤오미 보조밧데리 - 이 두 개만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두렵지 않았습니다. 구글맵은 자신의 위치랑 방향까지 나와서 정말 보기 쉽습니다. 초행길에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게스트하우스가 검색이 되지 않아 뽑아갔던 지도와 비교하면서 찾았더니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샤오미 보조밧데리는 충전량이 어마어마 합니다. 일부러 이번 여행때매 샀는데 정말 마음 편한게 쓰면서 다녔습니다. 사진과 영상을 찍고, 지도를 찾고 검색하다 보면 밧데리 소모 속도가 어마어마 하거든요. 샤오미로 4-5번은 충전 할 수 있어요. 2. 데이터 로밍 - 저는 원래 해외 여행때 로밍을 안하지만... 2015. 12. 30.
3박 4일 나홀로 간사이 여행(#2. 교통패스와 숙소) - 바로가기 - #1. 3박 4일 일정 요약 #2. 교통패스와 숙소 #3. 필수품, 유의사항, 총경비 ■ 교통패스 준비하면서 가장 헷갈렸어요. 저는 일단 많이 걸었습니다. 한 두 정거장은 걸어다녔어요. 걷는 것도 좋아하고 일본 사람들 사는 구경도 하고 싶어서. 간사이 패스, 오사카 패스 등등 너무 많아 어려웠는데, 정리해봤습니다. 1. 오사카 패스 일단 저는 박물관, 오사카성, 대관람차 이런 거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오사카 패스를 사지 않았습니다. 저들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사시고 아니면 안 사시는 게 좋습니다. 첫날 난바에만 있었고 신사이바시까지는 한 정거장이라 걸어다녔습니다. 구경도 할 겸. 그외에는 움직일 시간도 없었기에 저에게는 필요없다고 판단해 사지 않았습니다. 2. 간사이 패스(쉽게 원화로 표.. 2015. 12. 30.
3박 4일 나홀로 간사이 여행(#1. 3박 4일 일정 요약) - 바로가기 - #1. 3박 4일 일정 요약 #2. 교통패스와 숙소 #3. 필수품, 유의사항, 총경비 3박 4일 동안 혼자서 간사이 지역(오사카, 교토, 고베)을 여행했다. 일본은 원전 사고 이후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젊을 때는 유럽이나 남미 등 멀리 가자라는 생각에 가까운 일본으로의 여행은 고려해본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휴가 하루를 붙이자 연휴 4일이 생겼고,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워 일본 오카사행을 질렀다. 주 목적지는 교토! 처음부터 혼자갈 생각은 아니었다. 친구가 사정상 못 가게 되면서 혼자라도 가야겠다고 결심한 것. 환기와 자극이 필요한 이 시점,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믿었다. 대학 때 유럽 배낭여행을 혼자 한 거 말고는 처음이라 다시 도전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결정에 한 몫 했다... 2015.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