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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박 4일 나홀로 간사이 여행(#1. 3박 4일 일정 요약)

by 칠치리 2015.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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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박 4일 일정 요약
#2. 교통패스와 숙소
#3. 필수품, 유의사항, 총경비

 

 

 

3박 4일 동안 혼자서 간사이 지역(오사카, 교토, 고베)을 여행했다.

일본은 원전 사고 이후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젊을 때는 유럽이나 남미 등 멀리 가자라는 생각에 가까운 일본으로의 여행은 고려해본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휴가 하루를 붙이자 연휴 4일이 생겼고,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워 일본 오카사행을 질렀다. 주 목적지는 교토!

처음부터 혼자갈 생각은 아니었다. 친구가 사정상 못 가게 되면서 혼자라도 가야겠다고 결심한 것. 환기와 자극이 필요한 이 시점,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믿었다. 대학 때 유럽 배낭여행을 혼자 한 거 말고는 처음이라 다시 도전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결정에 한 몫 했다.

일본어는 정말 문외한이다. 그런 내가 일본을 다녀왔다니, 참 뿌듯했다. 설레이면서 조금은 두려웠던 일본 여행. 넘사벽 처럼 느껴졌던 일본 대륙을 혼자서 정복한 기분이었다. 별 탈 없이 성공적으로 다녀왔는 거에 감사 또 감사.

다음 여행을 위해 기록을 남겨본다. 혹시 혼자서 계획세우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여행기가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순 서-

#1. 3박 4일 일정 요약
#2. 교통패스와 숙소
#3. 필수품, 유의사항, 총경비

 


■ 3박 4일 일정 요약(오사카->교토(가와라마치, 아라시야마)->고베)

 

▲첫 날은 공항에 내려서 숙소로 가니 오후 5시 반 정도 됐습니다.

그래서 오사카 도톰보리 등 시내 돌아다니며 애플 매장 갔다가 라멘 등등 먹고..조용한 이자카야 가서 꼬치 튀김이랑 맥주를 마셨습니다. 저는 도시보다 시골이나 골목(그 나라의 특색..) 구석구석을 좋아해서 처음부터 오사카 여행 계획(박물관, 오사카성, 동물원, 대관람차, 백화점 등등)은 세우지 않았습니다. 오사카 패스(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도 사지 않았구요. 음식점도 유명한 곳보다는 구석에 있는 조용한 곳이 좋았어요. 일본은 어디든 어느정도의 맛은 보장되는 것 같습니다.

▲둘째날은 우메다역에서 교토 가와라마치역으로 가서 1일 버스 패스권만 샀습니다.

숙소로 가서 짐 맡긴 후 버스를 타고 기요미즈데라(청수사)로 갔습니다. 보고 나서 다시 버스를 타고 후시미이나리로 갔어요. 버스에서 내려서 20분 정도 걸어갔습니다. 그 다음에는 철학의 길이 가고 싶어 긴카쿠지(은각사)로 이동했습니다. 은각사 구경하고 바로 옆에 있는 철학의 길 걷고.. 피곤해서 숙소 들릴까 하다 붉은 노을이 너무 멋있길래 바로 산조 다리에서 야경 좀 구경하고 산조 거리(중심가)로 갔다가 니시키 시장 들렀습니다(저녁 7시 대부분 영업 마감..). 바로 나와서 산조 다리에서 맥주사다가 마시면서 쉬었습니다. 정말 좋더군요. 그러곤 기온거리(여기도 9시 정도 되니 거의 문을 닫았다는..) 들렀다가 지나가면서 구경 좀 하고 바로 숙소로 갔습니다.

▲셋째날은 아라시야마로 갔습니다.

정말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습니다. 도게츠다리랑 대나무숲 갔고 신사는 그 전날 본 것으로도 충분하다 싶어 패스했구요. 역 앞에서 자전거 빌려서(9천원) 골목 골목 타고 다녔습니다. 사람이랑 차가 많아 여자분들은 운전이 미숙하다 싶음 위험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특히 좌측통행에 익숙치 않아 멍 때리다 보면-. 3시반쯤 자전거 반납하고 급하게 결정한 고베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다리, 허리 안 아픈 곳이 없었지만 야경을 보겠다는 일념 하에..그러곤 오사카 스파월드에서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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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필수품, 유의사항, 총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