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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3

#20. 천년의 맛 빙하 온더락, 아이슬란드 빙하 투어 빙하 하이킹을 마친 우리는 초코바로 허기를 달래며 잠시 쉬었다가 Jokulsarlon glacier lagoon(요쿨살론 빙하 호수)로 출발했다. 10시에 시작한 빙하 하이킹이 대략 1시 정도에 끝났기에, 4시 20분에 예약한 조디악 투어를 하려면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그렇게 또 시시각각 변하는 바깥 풍경에 넋을 잃고 음악을 들으면 도로를 달렸다. 얼만큼 달렸을까. 반대편 차창 밖으로 거대한 빙하산이 보인다. 우와 대박. www.jokulsarlon.is (http://icelagoon.is/booking)에서 예약 가능 - 여행 시기에 따라 운영 여부 및 시간이 다르니 반드시 참고해야 함 - 이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면 아래와 같은 메일을 보내 줌 *AMPHIBIAN BOAT TOURS There is.. 2016. 1. 18.
#7. 아이슬란드 핫도그, 라떼 한잔, 스퀴르(skyr) 산책을 했더니, 랍스터 스프로만 채웠던 배가 금새 꺼졌다. 간절히 생각나는 핫도그. 무엇이든 배고플 때 먹어야 맛있으니 지금 바로 핫도그 가게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저 멀리서 보아하니 줄을 서 있는게 핫도그 가게가 맞는 것 같다. 위치를 찾아보지도 않았다. 사실 시바론을 찾다가 봤던 것. 올드하버 쪽으로 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볼 수 있을 것이다. 두근두근 떨린다. 그 맛있다던 아이슬란드 핫도그를 내가 먹어보는구나. 방송에서 봤을 때는 참 단순하게 생겼었는데 맛있다니, 소스가 별미인가 싶었다. 줄을 섰고 총 3개를 샀다. 2개는 나중에 올 동생들을 위해 포장을 하고 하나는 한쪽에 서서 서둘러 먹었다. 한 입 먹었는데, 응? 맛있네? 아저씨가 재료를 다 넣어주냐고 물어봤는데 뭔지 몰라 그렇게 해달라고 했.. 2016. 1. 7.
#1. 아이슬란드 공항 도착 후, 먼저 할 일 아이슬란드는 시작도 하기 전에 정말 많은 공부가 필요했던 여행이었다. 지금껏 해왔던 여행과는 비교도 할 수 없었다. 일과 병행하며 계획을 짜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전 일정의 동선을 짜는 것은 기본, 동선 마다 구글 지도에서 차 이동 시간까지 체크하고 그 사이에 가능한 투어와 숙박, 식당, 차 렌트까지. 이러다 여행도 가기 전에 지칠 것 같았다. 그럼에도 원동력이 됐던 건 그 간 들어왔던 아이슬란드의 숨겨진 매력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 정보를 찾으면서 나도 모르게 매료되는 그것만으로 이겨내기엔 충분했다. 핀란드 헬싱키에 하루를 머물고, 드디어 레이캬비크로 떠나는 시간이 왔다. 얼마나 기다려 왔던 순간인가. 총 12시간; 한국 서울 - 핀란드 헬싱키(9시간), 핀란드 헬싱키 -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3시간.. 2016.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