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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피요르드3

#25. 신의 한수! 세이디스 피요르드의 아침 풍경 세이디스 피요르드에서의 아침. 공기가 너무 좋다. 마지막 캠핑이라서 그런지 아쉽다. 밤 사이에 생겼던 안개가 점차 사라지고 해가 빼꼼히 나오기 시작했다. 기분이 나라갈 듯 했다. 오늘 일정은 다소 빠듯했다. 웅장한 폭포 데티포스를 시작으로 오늘 가장 기대되는 네이처바쓰(nature bath, 미바튼 블루라군)까지 모두 거치고 아이슬란드 제2의 도시 아큐레이리로 가야한다. 오늘 밤은 airbnb에서 예약한 집에서 잔다. 북유럽 스타일의 집도 집이지만 아큐레이리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 숙소 중에 가장 기대가 큰 곳이다. 오늘도 설레임 한가득. 벌써 북부로 향하는 일정이라니, 여행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오늘 아큐레이리에 도착하면 아이슬란드 전체의 4분의 3을 달려온 것. 신기하고 신기하다. 빨리 .. 2016. 1. 26.
#23. 최고의 라면을 맛보다! 아이슬란드 동부 피요르드 회픈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출발, 달리다 보니 동부 피요르드가 점점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동부 피요로드 도로는 아슬슬했다. 정말 떨어지면 죽겠다 싶은 곳은 도로 옆 펜스가 있었지만, 부상? 정도로 보이는 도로에는 따로 보호 장치가 없었다. 차 안에서도 살짝 긴장감이 돈다. 산맥을 따라 굴곡이 다소 심한 도로. 겨울이면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산맥을 보니 정말 빙하가 쓸고 지나간 흔적이 보인다. 얼마나 크고 강한 빙하였으면 저렇게 단단해 보이는 산에 상처를 남겼을까. 빙하가 지나간 흔적은 멀리서 보면 거의 직선으로 또렷하게 보인다. 우리는 배가 무척이나 고팠고, 식량도 많이 남았기에 무언가를 해먹을만한 적당한 자리를 찾고 있었다. 테이블과 의자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아니 지금 상태로는 어디서든.. 2016. 1. 22.
#13. 아이슬란드 스코가포스 캠핑을 준비하다 숙소에 대해 얘기하던 중, 오늘 밤 우리는 스코가포스 폭포 앞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게스트하우스, 팜스테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전부 예약하고 왔지만 이틀 정도는 캠핑을 위해 비워둔 상태였다. 급 시내로 다시 들어와서 원래 알아뒀던 텐트 대여점을 갔더니 휴업. 덴장. 일요일은 쉬나보다. 우리는 배가 고파 주변에 먹을 곳을 찾다가 옆에 있는 타코벨을 들어갔다. 매장이 상당히 컸다. 이런 프랜차이즈는 시내 중심이 아닌 변두리 곳곳에 있는 듯 했다. 주변 분위기가 투르먼쇼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건물등리 세트장의 느낌이랄까. 메뉴를 보다 귀찮아서 세트를 시켰는데 가격이 상당하다. 4-5만원 정도? 콜라 클라스 보고 깜놀. 2리터 콜라를 통째로 줬다. 보자마자 웃음 빵 터지고.. 2016.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