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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세상6

투표를 하자! 해야만 한다! 총선이 다가온다.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세월호 사건, 메르스, 국정 교과서, 노동법 개정, 위안부 합의... 온국민이 눈물 바다가 됐고 분노가 머리 끝까지 치달았다. 눈물이 흘러 바다가 되고 분노가 쌓여 지옥의 불구덩이를 만들었다 해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그러는 사이 우리 경제는 이미 저성장 시대에 돌입했고 실업율을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취업 결혼 연애를 포기하는 삼포세대에 이어 인간관계와 내집 마련까지 포기하는 오포세대가 등장했다. 돌파구 하나 없는 곳,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참혹한 민낯이다. 정치란 무엇일까. 저출산 대책으로 조선족 이민을 추진해야 한다는 당치도 않은 생각을 해내고 시대를 역행하는 국정 교과서 법안을 만들어 내며, 수많은 아이들이 바다에 잠들었음에도.. 2016. 4. 8.
야생동물은 우리가 아닌, 자연의 품이 필요하다 요즘 주말에 꼭 하나씩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EBS 다큐 '하나뿐인 지구'이다. EBS 프로그램은 교육적인 다큐가 많아서 그런지 IPTV에서 VOD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지난 주에 봤던 프로그램 제목은 '야생동물이 배송되었습니다'였다. 동물이나 환경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제목만 보고서도 눈길이 갔다. 최근에 이슈가 됐던 슬로로리스에 대한 내용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부산에서 발견됐던 슬로로리스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사막여우, 원숭이 등 기타 야생동물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그 처참한 장면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팠다. 동물이 없는, 동물이 살 수 없는 지구를 상상해본다. 인간은 생존할 수 있을까. 그 물음의 답은 '불가능하다'이다. 동물이 살 수 없는 환경에서 인간 .. 2016. 3. 15.
<미디어 세상> 2월 23일 햇볕정책,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 조성, 금강산 관광, 탈북자 보듬기 등 이 모든 것을 이뤄냈던 것은 우리의 소원 때문이었다. 우리의 소원은 단 하나, 통일이다. 단순히 돌아오는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면 지금 시행하고 있는 대북정책이 얼마나 근시안적이고 초딩적 사고인지, 우리의 소원과는 상당히 엇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금 상황을 한마디로 하면 총체적 난국이다. 지금껏 쌓아왔던 공든 탑은 무너졌다. 시간이며 비용이며 감정이며 모든 게 한순간에 제로 상태가 된 것이다. 오히려 마이너스 일지도 모른다. 한민족, 하나의 뜨거운 피가 남북으로 흘러야 할 시기에 전쟁이 언제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긴장감만 흐를 뿐이다. 현 북한과의 관계는 이미 햇볕정책 이전의 시대로 돌아갔다. 그렇다면 햇볕 정책은 실패.. 2016. 2. 23.
<미디어 세상> 2월 19일 정부의 중재? 간섭? 그 적정선은 어디까지 일까. 업계 내 싸움이 파국으로 치닫을 때 그 피해는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 쉽게 얘기하면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다. 업계 내 화는 단순히 하나의 문제로 극에 달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반목은 해묵은 갈등의 싹을 없애지 않고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정부는 간섭이 아니라 완강한 중재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가능한 시장경제 원리에 의해 돌아가게 하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정부를 두는 것은 시장경제 원리가 백프로 완벽한 체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청자의 피해는 곧 나의 피해이다. 등 터지는 새우들이 뭉쳐야만 겁을 내고 관리 감독 할 것인가. 기업들에게는 소비자가 왕이 듯, 정부에게는 국민들이 왕이다. 사업자들 눈치보기에 바.. 2016. 2. 19.
<미디어 세상> 2월 17일 지난 대선 이후 주변에서 주로 회자 됐던 이야기가 있다. "지역별, 연령별 인구 차이가 많이 났다. 그래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 종편도 한 몫 했다, 우리 아빠는 종편 채널만 틀어놓더라 등"의 이런 저런 말들. 울화통이 터지지만, 이미 결과가 정해진터라 귀담아 듣진 않았다. 시간 참 빠르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슬프고 답답하고 안 좋은 일만 기억 나는 건 나뿐일까. 무슨 사건사고가 그렇게도 많이 생겨났는지, 국가 전체가 늘 비상체제 였던 거 같다. 비상식이 상식이 되고 어둠의 그늘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고 축 처진 어깨도 당당히 솟을 날이 없었다. 그저 나는 나를 믿고 나를 붙잡고 나를 설득해야 했던, 그저그런 날들. 이제 곧 총선과 대선 시즌이 돌아온다. 유일하게 국민들이, 유권자들이 힘을 갖고 날카.. 2016. 2. 17.
<미디어 세상> 2월 15일 총선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 보수층 집결에 적절한 타이밍과 최선의 전략이 아닐까 싶다.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야 말로 언론 본연의 역할. 로켓인지 미사일인지 직접 판단할 수 없는 우리들이 믿을 수 있는 건 오직 기사인데, 사실에 입각한 정보가 아닌 카더라 정보가 난무하고 그걸 보고 믿어야 하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누구도 믿지 못하는 세상. 오직 내 자신만을 믿어야 하는 세상. 거짓이 아닌 사실을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 우리에겐 정당을 위해서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부와 국회가 필요하다. [기사] 종편의 도 넘은 전쟁 부추기, 자살테러 경고까지 -위성 궤도 올랐지만 JTBC 빼곤 ‘미사일’지칭, 일어나지도 않은 자살폭탄테러 가정 신문 산업 뿐만 아니라 잡지 산.. 2016.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