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플루 복용 후기1 감기, 떠나달라 전해라 어제부터 검기에 걸려 골골골... 심하게 걸린 탓에, 끙끙 앓고 있다. 그럼에도 회사는 나와야 하는 이 불편함. 감기 따위 잘 모르고 살았던 고거 하나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한번 걸리면 남들 보다 더한다는 게 반전. 이런 것도 아빠를 닮았나보다. 나이가 들수록 더 강해지고 단단해지고 싶다. 아프지 않게 살다 죽는 것, 소박하지만 가장 여러운 목표이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말씀하셨지 '정신보다 육체의 평화가 먼저'라고. 인정~ 인정~("육신이 만족하자 영혼은 기쁨으로 전율했다"). 세월이 흐를수록 진하게 와 닿는 게 참 슬프네. 역시 건강이 최고. 맑은 정신을 위해 남은 여생 동안 내 육신을 잘 다스려야겠다. 새해부터는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어. 제발. 감기에 걸리면 몸의 치유력을 믿고(약 남용이 싫어...).. 2015.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