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쇼크1 따뜻한 세상을 위해, 종이 폭탄을 던지자 아직도 아프다. 내가 겪지 않아도 아프다. 아니 아파야만 한다. 더도 아닌 덜도 아닌 딱 이만큼이 필요하다. 작은 관심. 공유, 공감할 수 있는 감정. 내 작은 이웃의 아픔은 내 아픔이 될 수도 있다. 서로에게 눈물 닦을 기운이 되어주고 일어설 힘이 되어 주어야 한다. EBS 다큐 '가족쇼크'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일상을 보고 밤새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눈이 부을 정도로 서럽게 울어본지가 언제인가. 창피하지 않았다. 당연했고 당당했다. 나와 너의 아픔이고 우리 모두의 비극이었다. 나는 힘이 없다. 고작 비판 기사에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한다. 지나가다 서명만 할 뿐이며 시간이 될 때 시위를 나갔다. 나는 무능할 뿐이다. 더 주지 못 함에 늘 죄스럽다. 나는 이중적이다. 불통. 상식이 통하는 나라는 사라졌.. 2016.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