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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아이슬란드 여행기

#11. 아이슬란드 화산 속으로, 볼케이노 투어(1)

by 칠치리 2016. 1. 12.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아이슬란드 링로드 투어 시작. 아침 일찍 화산투어를 하기 위해 나섰다.

 

차 뒤에 가방 말고도 식량을 잔뜩 넣고 나니 마음이 든든했다.

 

드디어 출발. 레이캬비크 당분간 안녕.

 

 

 

 

 

 

화산투어는 픽업 장소가 따로 있었으나 우리는 차로 바로 이동했다. 일찍 도착했는지 아무도 없었고 여기가 맞나 불안해지기 시작. 30분 정도 기다리니 저 멀리 버스 한 대가 오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맞구나 맞아.

 

참고로 화산투어는 https://guidetoiceland.is에서 예약했다.

한글 사이트도 있다. https://guidetoiceland.is/ko

 

단 주의할 점이 있다면 한글 사이트에는 상품이 별로 없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영문 사이트에 훨씬 많은 투어 상품이 있다. 종류별로 다양한 투어가 있으니 반드시 영문 사이트에서 보는 것을 추천!

 

guidetoiceland는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투어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공한다고 돼 있다.

 

아래는 guidetoiceland 홈페이지에서 발췌해 온 내용. 차렌트 부터 숙소, 투어까지 한번에 다 예약할 수 있는 곳이다. 나는 투어와 렌트를 이 곳에서 예약했다.

 

<about guidetoiceland>

 

Guide to Iceland is the largest collaboration in the Icelandic travel industry. Our partnership consists of more than 300 travel companies and individuals in Iceland.

 

What unites us is that we have all agreed to provide travelers with the best possible services and prices available in Iceland. You always get the best price on Guide to Iceland. If you book a service on Guide to Iceland and find it cheaper elsewhere we will refund you the difference; so book your trip on the largest online marketplace of tours and car rentals in Iceland. You have a best price guarantee.

 

내가 했던 화산 투어는 아래 링크를 타고 가면 볼 수 있다.

 

한글 사이트에도 이 상품은 나와 있다. 번역도 돼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영어>
https://guidetoiceland.is/book-holiday-trips/inside-the-volcano

 

<한글>
https://guidetoiceland.is/ko/book-holiday-trips/inside-the-volcano

 

 

 

 

 

 

 

투어 가격은 40만원 정도인데, 새로운 경험이고 재미있긴 했지만 40만원 까지 주고 할 정도는 아니다 싶었다. 물론 하고 나서 느낀점이다. 마치 다들 결혼해놓고 남들에게는 결혼하지 말라는 그런 말 처럼.

 

아이슬란드를 간다면 한번쯤은 체험해 볼 만하다. 태어나서 화산 속을 들어간 적이 없으니. 안하고 돌아가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

 

 

 

1차 집결지 내부 모습(갈색 건물 내부), 형광색 옷들은 방한복인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입지는 않았다.

 

 

 

 

 

 

 

 

투어는 6시간 정도로 시간이 많이 필요하니 전체 일정이 짧다면 패스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여기서 6시간은 걷기를 포함한 시간. 화산 속에서 머무는 시간은 1시간 남짓 될려나. 추가로 베이스캠프에서 머무는 시간 1시간을 제외하면 약 4시간 동안 걷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왕복이니 각 2시간씩.

 

화산까지 걷는 시간이 꽤 걸린다. 아이슬란드의 특징이 가시거리가 좋아 멀리 있는 곳도 가까워 보인다는 것. 금방 갈 것 같지만 걷고 또 걸었다.

 

나는 좋았다. 끝도 없는 지평선이 보이는 이 널찍한 아이슬란드 땅을 내 두 발로 걷는 다니, 아이슬란드를 차로 여행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기에 낯설면서도 설레이기도 했다.

 

 

착륙하는 헬기가 보인다. 헬기 투어 상품을 어디선가 봤는데, 그게 맞는 듯

 

베이스캠프 내부 모습, 한쪽에서 스텝이 램스프 요리 중

 

드디어 베이스 캠프에 도착.

 

화산 바로 옆에 있는 베이스 캠프로 먼저 가 커피 한 잔 하며 헬멧 착용 등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스텝 중 한 명이 따끈한 램스프를 끓이고 있었는데 배가 고파 침이 고였다. 지금 주나 했는데 투어가 끝나면 주는 간식 같은 것이었다. 참자 참아보자.

 

우리는 잠시 쉬었다가 마그마로 형성된 화산 내부를 보러 산 위로 올라갔다.

 

하-. 저 멀리 확 트인 풍광을 보니 답답한 마음이 뻥하니 뚫린다.

 

 

 

화산 꼭대기에서 바라 본 풍경.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아이슬란드 화산 속으로, 볼케이노 투어(2)
http://noquick.tistory.com/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