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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아이슬란드 여행기34

#22. View 대박, 항구도시 회픈(Hofn)의 Hot한 장소 공개! 다시 출발,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세이디스 피요르드(Seydisfjordur) 까지 간다. 동부 피요르드 도로를 따라 아이슬란드 동부 지역의 중심 도시인 에길스타디르(EGILSSTAÐIR)를 거쳐 갈 계획이다. 세이디스 피요르드는 월터가 보드를 타고 내려왔던,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촬영지이기도 한 곳이다. 그 영화를 보면서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오늘 그곳을 가다니. 꿈만 같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 중에 하나였다. 우리는 동부 피요르드에 들어서기 전, 남동부 항구도시 회픈(호픈)에 들리기로 했다. 마을 구경도 할겸 마트와 주유소도 들리기로 한 것. 장소가 적당한 곳을 찾아 점심도 해결하기로 했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저 앞에 그림 같은 풍경이 보인다. 가지각색의 말.. 2016. 1. 20.
#21. 호사를 누리다, 아이슬란드 Farm Stay 후기 빙하 하이킹에 빙하(유빙) 투어까지 하루에 투어를 두 개나 했음에도 기분이 좋았다. 모두 대만족. 여행하는 매일이 새로웠다. 어제도 행복, 오늘도 행복, 내일도 행복하겠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생각하면 아쉽다가도, 동부 피요르드와 미마튼, 미바튼 블루라군, 데티포스, 아큐레이리 처럼 나를 기다리고 있을 풍경들을 상상하면 기쁨과 설레임으로 충만해졌다. 마음이 부자가 되니,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아이슬란드에서는 누구나 행복 부자가 될 수 있다. 오늘 묵을 곳은 요쿨살론과 회픈 사이에 있는 Smyrlabjörg 이라는 곳이다. 팜홀리데이스라는 사이트에서 검색하다가 찾은 곳. 팜홀리데이스에서 아이슬란드 지역별로 팜스테이를 찾을 수 있는데, 팜스테이란 아이슬란드의 시골집이나 농장에서 머물 수 있.. 2016. 1. 19.
#20. 천년의 맛 빙하 온더락, 아이슬란드 빙하 투어 빙하 하이킹을 마친 우리는 초코바로 허기를 달래며 잠시 쉬었다가 Jokulsarlon glacier lagoon(요쿨살론 빙하 호수)로 출발했다. 10시에 시작한 빙하 하이킹이 대략 1시 정도에 끝났기에, 4시 20분에 예약한 조디악 투어를 하려면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그렇게 또 시시각각 변하는 바깥 풍경에 넋을 잃고 음악을 들으면 도로를 달렸다. 얼만큼 달렸을까. 반대편 차창 밖으로 거대한 빙하산이 보인다. 우와 대박. www.jokulsarlon.is (http://icelagoon.is/booking)에서 예약 가능 - 여행 시기에 따라 운영 여부 및 시간이 다르니 반드시 참고해야 함 - 이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면 아래와 같은 메일을 보내 줌 *AMPHIBIAN BOAT TOURS There is.. 2016. 1. 18.
#19. 푸른 빙하 위를 걷다, 아이슬란드 빙하 하이킹 우리는 스코가포스를 벗어나, 빙하 하이킹 장소로 달렸다. Sólheimajökull Glacier는 스코가포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하이킹은 오전 10시 출발이었고,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는 공지에 따라 서둘러 갔다. 우리는 이번 투어를 쉬운 코스(3시간)로 선택했다. guidetoiceland.is 사이트에는 정말 다양한 하이킹 투어가 있으며 시간도 천차만별이다. 우리는 당일 빙하 하이킹 이후 요쿨살론 빙하 투어도 예정 돼 있었기에, 다소 무리가 안가는 쪽으로 선택했다. 당산역에 있는 아이슬란드 카페(아지트) 사장님께도 직접 찾아가 여쭤봤었는데, 빙하 하이킹은 시간이 길다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고 하셨다. 시간 선택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투어에서 주의할 점은 많이 .. 2016. 1. 18.
#18. 굿모닝 스코가포스! 아이슬란드 캠핑 아침 풍경 아침에 눈을 뜨니, 이미 날이 밝았다. 폭포 소리가 들리는 상쾌한 아침. 침낭이 답답해서 살짝 벗고 잤더니 머리가 띵하다. 여름이라지만 새벽에는 춥구나. 나는 시차 적응에도 시간이 걸렸다. 저녁에 푹 자려고 일부러 차에서도 자지 않았지만, 몸은 아직도 부적응 중. 우리는 아메리카노에 마트에서 샀던 아이슬란드 빵으로 먹기로 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빵 한 조각, 조합이 괜찮다. 거기에 이 자연과 함께 하는 순간이란 행복 그 자체. 이런 삶도 괜찮겠다. 잠깐 바람 좀 쐬고 올께 하고는 스코가포스에서 하루 자고 오는 삶. 아이슬란드가 아니더라도 나중에는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이다. 텐트를 접기 전에 우리는 아침으로 짜파게티를 먹기로 했다. 셋이서 이것 저것 사왔더니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었다. 어제 .. 2016. 1. 15.
#17. 두근두근, 아이슬란드 스코가포스 첫 캠핑! 해가 지기 직전, 무사히 스코가포스로 돌아왔다. 이제부터 텐트를 설치하기 위한 적당한 자리를 잡아야 한다. 스코가포스 앞 야영장은 차로도 다닐 수 있었다. 편하기는 했지만, 자연이 훼손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됐다. 가능한 움직임을 줄이자 라는 생각. 우리는 평평한 땅을 골라 차로 바람막이를 하고 텐트를 설치했다. 역시나 처음 설치해 보는 텐트라 그런지,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도 성공! 남자 셋인데 못 할게 무엇이더냐. 텐트 밑에 공기 배드를 넣고 침낭을 깔았다. 잘 잘 수 있겠지. 여름이지만 밤과 새벽은 추웠다. 순간 하늘을 올려다 보니, 멋드러진 구름이 떠 있다. 와-. 이건 뭐지. 새 깃털 모양의 구름이다. 커다란 새가 착륙하기 전 날개를 활짝 펼친 모습이다. 아이슬란드의 선물은 끝이 없구나. 매순.. 2016.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