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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청춘24

#11. 아이슬란드 화산 속으로, 볼케이노 투어(1)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아이슬란드 링로드 투어 시작. 아침 일찍 화산투어를 하기 위해 나섰다. 차 뒤에 가방 말고도 식량을 잔뜩 넣고 나니 마음이 든든했다. 드디어 출발. 레이캬비크 당분간 안녕. 화산투어는 픽업 장소가 따로 있었으나 우리는 차로 바로 이동했다. 일찍 도착했는지 아무도 없었고 여기가 맞나 불안해지기 시작. 30분 정도 기다리니 저 멀리 버스 한 대가 오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맞구나 맞아. 참고로 화산투어는 https://guidetoiceland.is에서 예약했다. 한글 사이트도 있다. https://guidetoiceland.is/ko 단 주의할 점이 있다면 한글 사이트에는 상품이 별로 없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영문 사이트에 훨씬 많은 투어 상품이 있다. 종류별로 다양한 투.. 2016. 1. 12.
Tip! 아이슬란드의 감동을 두배로, 음악 추천 아이슬란드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 선곡. 링로드를 여행하면서 차 안 그리고 텐트 안에서 수많은 음악을 들었다. 음악 선곡, 디제이가 내 역할이기도 했다. 아이슬란드의 초현실적이면서 몽환적인 분위기에 밀려오는 감동을 두배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것이 음악이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곡을 공개! Kodaline의 talk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노래 중 하나. Sigur ros는 아이슬란드 하면 빠질 수 없겠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곡 heima. 아이슬란드 폭포 앞 캠핑장, 칠흑 같은 밤 커다란 달빛을 보며 들었던 순간이 잊혀지질 않는다. 행복하다는 말을 입밖으로 내뱉은게 수십번. Of monsters and men의 dirty paws 역시 아이슬란드에서 촬영한 '월터 미티의 상상은 현실이 .. 2016. 1. 10.
#10. 굴포스(Gullfoss)의 포스에 압도 당하다 게이시르, 스트로쿠르의 감동과 아쉬움을 뒤로 한체, 굴포스(Gullfoss)를 보기 위해 다시 차에 올랐다. 굴포스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어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다행이다. 혹시나 해가 떨어질까봐 걱정했었다. 굴포스 뜻은 '금빛 폭포, 황금 폭포' 어느덧 붉은 노을은 절정에 올라 있었다. 지금껏 봐온 흔한 노을 색은 아니었다. 선홍빛을 띠는 그날의 노을은 야릇해 보이기 까지 했다. 굴포스에 다 왔다는 걸 짐작할 수 있는 건 바로 엄청난 폭포 소리였다. 차에 내리자 마자 다급하게 달렸다. 황홀한 순간. 보는 순간 우리 모두 소리를 질렀다. 나는 태어나서 이렇게 엄청난 폭포는 처음 봤기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얼씨구나. 신이 났다. 동생들과 나는 뛰기 시작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 위로 선홍색빛.. 2016. 1. 8.
#9. 아이슬란드 게이시르와 스트로쿠르(Geysir and Strokkur) 드디어 동생들이 게스트하우스로 왔다. 얼마나 반갑던지. 마중나가서 면세점에서 사온 맥주와 짐들을 받아왔다.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해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부랴부랴 차에 탔다. 일정상 오늘은 골든서클을 봐야했기 때문. 우리는 시간상 싱벨리어 국립공원을 제외하고 게이시르와 굴포스를 보기로 했다. 이동할 때는 구글 지도와 맵스미(maps.me) 어플을 활용했다. 맵스미 어플은 한국에서 다운을 받아 갔기 때문에 데이터 소모 없이도 사용 가능했다(아이슬란드 지도도 다운 받아야 한다). 가끔 이동 거리가 애매하다 싶을 때는 정확성을 위해 구글맵 어플을 사용했다. MAPS.ME — 오프라인 지도 및 길찾기 바로가기 -> http://nstore.naver.com/appstore/web/detail.nhn?pr.. 2016. 1. 8.
#6. 레이캬비크 올드하버에서 바닷가 산책로 시바론(seabaron)을 나와 올드 하버(old harbor) 에서 직진으로 걸어나갔다. 보고 있자니 감탄만 나온다. 말이 안되는 풍경이었다. 그림 같은 곳이다. 도시의 한가운데에 있음에도 이런 눈부신 공간이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매일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정말 행복하겠구나. 푸른 하늘과 파란 바다,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없던 날. 그날을 포함해 이번 여행의 날씨는 신이 주신 선물이었다. 스스로도 축복 받았다고 생각했다. 시간 단위로 날씨가 변한다는 아이슬란드였지만 비도 한 차례만 맞을 정도로 한없이 맑고 투명한 날의 연속이었다. 신은 언제나 나의 편. 이 곳 산책로는 도보 전용과 자전거 전용이 나눠져 있다. 평소에도 한강 자전거 타기를 즐겼기.. 2016. 1. 6.
#5. 레이캬비크 올드하버에서 따끈한 랍스터스프(시바론) 랍스터 스프를 먹기 위해 시바론(seabaron)을 찾아 올드하버(old harbor)로 걸어갔다. 올드 하버의 분위기는 바다와 어우러진 옛 항구의 모습을 띄고 있었다. 중심가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 그렇다고 올드하버만의 완전 다른 분위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중심가로 부터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이다. 푸른 바다와 하늘, 저 멀리 구름으로 덮힌 크나큰 산이 보이니, 몸과 마음이 정화가 되는 기분이다. 8월 말이라 춥지 않고 배낭의 무게로 인해 몸에 살짝 땀이 맺히는 날씨. 바닷 바람이 참 시원하다. 오래 머물 수만 있다면 매일, 꽤 오랜 시간 동안 마냥 앉아만 있고 싶은 곳이다. 시바론을 발견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 보여 바로 안으로 들어갔다. 식사 시간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한적했다. 참고로 이 공간 .. 2016. 1. 3.